대신증권 "인터로조 지금이 관심 적기...불황에도 꾸준한 성장"

김성진 기자 2023. 10. 2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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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4일 콘텍트렌즈 제조사 인터로조가 내년부터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불황에도 꾸준히 성장해 지금이 관심 적기"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인터로조의 매출이 2015년 596억원에서 지난해 1269억원으로 연평균 11.4% 성장하고, 영업 이익률은 20% 중후반대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해온 것이 강점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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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로조 사옥 전경./사진제공=인터로조.


대신증권이 24일 콘텍트렌즈 제조사 인터로조가 내년부터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불황에도 꾸준히 성장해 지금이 관심 적기"라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4만9000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인터로조의 매출이 2015년 596억원에서 지난해 1269억원으로 연평균 11.4% 성장하고, 영업 이익률은 20% 중후반대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해온 것이 강점이라고 봤다. 신규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했고, 마진율이 높은 실리콘 렌즈 매출 비중이 증가했으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면 내년에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수 부진으로 기본적인 가치와 시장 가치 사이 괴리가 커진 지금이 매력적인 투자 기회"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인터로조의 매출은 전년보다 10.7% 상승한 1405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404억원가량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올 하반기 3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주요 고객사와 탄탄한 파트너쉽을 이어가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 기대했다.

여기에 올 4분기 중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가 미국에서 품목 허가를 받아 내년 하반기 중 시판이 되고, 아시아 국가들에서 실리콘 컬러렌즈 품목을 허가받으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 봤다. 지난해 실리콘 매출 비중은 18%였는데 2025년까지 30%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글로벌 렌즈 시장 규모는 약 12조원으로 추산된다. 인터로조의 시장 점유율은 1% 수준이지만 대신증권은 3공장이 증설되면 2500억원 상당 신규 거래처 물량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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