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적"…재생E 발전비중 전국 최고

강승남 기자 2023. 10. 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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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권역별 포럼에서는 탄소중립·녹색성장과 관련한 제주지역 현안을 놓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함께 공유·소통하며,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분산에너지 및 수소산업 활성화 노력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는 선도적 사례이며 글로벌 리더, 탄소중립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탄녹위는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전적인 탄소중립 정책들이 훌륭한 지역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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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주서 권역별 포럼 개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4회 지자체 탄소중립·녹색성장 권역별 포럼'에서 오영훈 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제주도청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제주도가 '제주형 분산에너지 활성화와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모색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김상협 카이스트 부총장)는 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지자체 탄소중립·녹색성장 권역별 포럼'(이하 권역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권역별 포럼에서는 탄소중립·녹색성장과 관련한 제주지역 현안을 놓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함께 공유·소통하며,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은 '제주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세션 순으로 진행됐다.

강영심 제주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전국 최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19.2%)과 전국 최고 수준의 전기차 보급률(9.9%) 그리고 출력제어 해소의 가장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제주도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한국전력거래소 제주본부장은 "재생에너지 초과 발전을 흡수하기 위한 대용량 ESS(에너지저장장치) 순차적 설치, 수소터빈 도입 그리고 송전망을 보강하는 것이 제주도가 탄소중립 도시로 가는 길"이라고 제언했다.

김승완 충남대 교수는 "제주도는 분산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통합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지역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출력제어 해결은 사업자만의 미션이 아니라 도민 전체의 관심과 협력에 달려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인사말에서 김상협 공동위원장은 "국가의 탄소중립 목표가 실현되는 공간은 바로 지역"이며 "탄소중립 녹색성장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분산에너지 및 수소산업 활성화 노력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는 선도적 사례이며 글로벌 리더, 탄소중립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탄녹위는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전적인 탄소중립 정책들이 훌륭한 지역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제주가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되면 잉여전력을 자유롭게 거래하는 새로운 시장이 열려 출력제어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며 "제주가 대한민국 분산에너지 시대를 열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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