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제개별화의료학회, 부작용 없는 암 면역세포치료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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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진이 유방암을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맞춤형 치료 사례가 발표했다.
국제개별화의료학회는 암 치료 중 발생하는 항암제의 심장·신장 등 순환기에 발생하는 독성에 주목했다.
아베 히로유키 도쿄종양내과병원 이사장은 "최근 항암치료로 심부전과 부정맥 등 심장 독성이 문제가 돼 종양순환기학회가 설립됐고, 서로 협진을 통한 치료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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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진이 유방암을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맞춤형 치료 사례가 발표했다.
일본 국제개별화의료학회는 이달 9일 일본 도쿄 학술종합센터 회의장에서 ‘순환기 영역에서의 개별화 의료 실천’을 주제로 제28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개별화 의료(Personalized medicine)는 환자의 질병을 분자 단계에서 개별적으로 진단하고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까지 고려해 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제공하는 의료형태를 말한다. 최근 의료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도 복잡한 부작용과 진료비 부담이 나타나는데, 개별화 의료는 이 같은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국제개별화의료학회는 암 치료 중 발생하는 항암제의 심장·신장 등 순환기에 발생하는 독성에 주목했다. 학회에 따르면 일본 심부전 환자 수는 2020년 기준 120만명을 넘었다. 종양학과 순환기 사이의 활발한 정보 교환이 필요한 이유다.
아베 히로유키 도쿄종양내과병원 이사장은 “최근 항암치료로 심부전과 부정맥 등 심장 독성이 문제가 돼 종양순환기학회가 설립됐고, 서로 협진을 통한 치료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이사장은 여성호르몬과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 양성 유방암을 가진 50대 환자를 대표적인 사례로 개별화 의료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여성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재발률이 높아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해당 환자는 2012년 3월 오른쪽 유선을 절제한 후 같은 해 4월부터 7월까지 에필비신과 엔독산 항암제 치료를 받았다. 또 같은 해 8월부터는 3주에 한 번씩 허셉틴으로 1년간 치료했다.
해당 환자는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심장 박출률이 45%에서 41%로 저하되고, 심부전 관련 마커가 409에서 583으로 올랐다. 의료진이 세포 내 에너지 생성을 돕는 약물 유비데카레논 10㎎을 3개월 동안 처방하자 심부전 지수는 234로, 심장 박출률은 51%로 회복됐다. 이후 미성숙 수지상세포를 종양에 주입하는 수지상세포백신치료와 면역 세포인 NK세포 활성화하는 치료를 했다. 해당 환자는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유방암이 재발하지 않았다.
도쿄종양내과병원은 1999년부터 항노화와 면역증강, 암 환자 대상 면역치료를 해왔다. 아베 이사장은 “면역세포치료는 부작용이 없어 모든 암 종류에 치료할 수 있다”며 “개인별 암에 대한 유전자·다양성 검사 후 개인에 맞는 암 항원 5~6종을 추가해 치료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제 제조법으로 미국과 유럽, 일본, 한국 등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한편, 도쿄종양내과의 면역치료와 임상연구에는 국내 기업 선진바이오텍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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