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ALCS서 휴스턴 꺾고 12년 만에 WS 진출…창단 첫 우승 도전(종합)

문대현 기자 서장원 기자 2023. 10. 2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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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 7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완파하며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텍사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포스트시즌 ALCS 7차전에서 휴스턴에 11-4로 크게 이겼다.

2010년 월드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만나 1승4패로 졌고, 2011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3승4패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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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5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 맹활약
SK 출신 켈리, 팔라델피아전 호투로 팀 구해
휴스턴과 ALCS 7차전에서 홈런을 친 뒤 환호하는 아돌리스 가르시아.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 7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완파하며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텍사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포스트시즌 ALCS 7차전에서 휴스턴에 11-4로 크게 이겼다.

2연승 뒤 3연패를 당하면 벼랑 끝에 몰렸던 텍사스는 6차전을 9-2로 잡고 기사회생 했는데 명운이 걸린 최종 7차전에서 다시 한 번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텍사스는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텍사스는 과거 두 차례 월드시리즈를 경험했으나 우승 경험은 없다. 2010년 월드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만나 1승4패로 졌고, 2011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3승4패로 패했다. 이제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렸으나 뒷심 부족으로 짐을 쌌다.

텍사스에서는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5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코리 시거도 5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맥스 슈어저는 2⅔이닝 4피안타 2실점 후 교체됐으나 조던 몽고메리, 조쉬 스보츠, 아롤디스 채프먼, 호세 레클레르크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승리를 지켰다.

텍사스는 1회초 시거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 1사 2루에서 가르시아와 미치 가버의 연속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그러자 휴스턴은 1회말 1사 1, 2루에서 호세 아브레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텍사스는 3회초 선두타자 가르시아가 달아나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휴스턴은 이어진 3회말 공격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의 1점 홈런으로 응수했다. 점수는 4-2, 텍사스의 리드.

긴장감 있게 전개되던 승부는 4회 텍사스가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한쪽으로 기울었다. 1사 만루에서 에반 카터와 가르시아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텍사스는 6회 2사 1루서 너새니얼 로우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10-2로 달아났다. 경기 흐름상 휴스턴이 이를 뒤집기란 쉽지 않았다.

휴스턴은 7회 1점을 만회했지만 텍사스의 가르시아가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로 11-3을 만들었다.

9회말 승리를 지키러 나온 등판한 레클레르크가 1실점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 점수였다. 결국 텍사스가 적지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휴스턴을 꺾고 환호하는 텍사스 선수단. ⓒ AFP=뉴스1

한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선발 투수 메릴 켈리의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5-1로 꺾고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끌고갔다.

5차전 패배로 2승3패가 돼 탈락 위기에 몰렸던 애리조나는 시리즈 전적 3승3패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제 두 팀은 하루 뒤인 25일 같은 장소에서 월드시리즈 진출 팀을 가린다.

이날 애리조나 승리의 중심엔 켈리가 있었다. 과거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던 켈리는 이날 5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 승리 투수가 됐다.

켈리 이후에 나온 라이언 톰슨과 앤드류 살프랭크, 케빈 긴켈, 그리고 폴 시월드가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케텔 마르테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토미 팜과 구리엘 주니어가 각각 홈런으로 지원했다. 제랄도 페도모도 멀티히트로 하위 타순에서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믿었던 선발 놀라가 4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게 뼈아팠다. 매서운 홈런포를 쏘아올렸던 강타선도 애리조나 마운드에 막혀 1득점에 그치면서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애리조나와 필라델피아는 최종 7차전으로 향했다. ⓒ AFP=뉴스1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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