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카타르와 협력 첨단산업으로 지평 넓혀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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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와 양국 협력 관계를 첨단산업 분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카타르가 양국 관계의 장기적 발전 목표를 제시하고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양국 간 사증면제 협정이 지난해 체결된 것이 인적 교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본 윤 대통령은 "카타르와 함께 교육, 문화, 관광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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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인프라·교역·투자·방산 협력 강화 희망"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와 양국 협력 관계를 첨단산업 분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국영 통신사인 QNA에 게재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제 양국은 지난 50년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더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국빈 방문을 마무리하고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는 카타르로 향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국빈 방문하는 카타르에서는 오는 25일 카타르 군주(에미르)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와 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카타르가 양국 관계의 장기적 발전 목표를 제시하고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경제 분야에서 에너지, 인프라, 교역, 투자, 방산, 농업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에 디지털, 바이오, 스마트팜,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신산업을 포괄하는 60여개 한국 기업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간 협력이 주로 에너지·건설 분야 위주였다면 앞으로 새로운 50년의 협력은 양국의 산업발전 전략이 교차하는 첨단산업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적·문화 교류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1970년대 후반 한국인 태권도 지도자가 카타르에 진출한 점을 들며 "초창기 교류 역사는 양국 관계 발전에 소중한 기초가 됐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에서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일부 대학에서는 한국어 교습 과정도 운영 중이라고 들었다"며 "한국에서도 작년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카타르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서로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활발히 교류한다면 양국 관계도 더 긴밀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국 간 사증면제 협정이 지난해 체결된 것이 인적 교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본 윤 대통령은 "카타르와 함께 교육, 문화, 관광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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