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모양성제 역대 최다 21만명 방문…"친환경 축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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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의 대표축제 '제50회 모양성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고창군은 지난 19일 개막해 5일간 펼쳐졌던 올해 모양성제에 전국에서 21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고 25일 밝혔다.
이외에도 '고창모양성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답성놀이'는 주민과 관광객 1000여명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성곽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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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의 대표축제 '제50회 모양성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고창군은 지난 19일 개막해 5일간 펼쳐졌던 올해 모양성제에 전국에서 21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고 25일 밝혔다.
5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군이 주관을 맡아 치러진 올해 모양성제는 거리퍼레이드, 답성놀이, 강강술래 등 기존 축제 프로그램에 더해 가을밤 판타스틱한 모양성 풍경을 연출했던 빛의 향연이 하이라이트였다.
모양성 성벽을 스크린 삼아 펼쳐진 미디어파사드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역사를 표현하며 모양성의 특성과 축성과정을 보여줬다.
모양성 맹종죽림 안에서 펼쳐지는 제너레이티브아트는 읍성의 계절 변화에 따른 음악연출을 통해 대나무 숲 야경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는 행사장이 모양성·자연마당공원·노동저수지까지 확대되며 관광객들의 전체적인 체류시간이 길어졌다.
아름다운 가을밤 고즈넉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는 달빛 기행도 큰 호응을 얻었다.
처음으로 시도했던 성내 체험프로그램 '모양성에 가봤니? 백투더 1453'으로 관광객이 직접 과거 의상이나 소품을 빌려 입고 참여하며 12곳의 스탬프 체험을 통해 모양성의 곳곳을 체험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축제를 즐기는 연령대도 한층 젊어졌다. 청소년댄스페스티벌을 비롯해 MZ페스타(힙합가수, 락밴드 공연) 등을 통해 10~20대가 마음껏 즐기는 모습에서 미래형 축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고창모양성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답성놀이'는 주민과 관광객 1000여명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성곽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성 밟기 이후에는 서로 손에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 노래를 부르며 돌면서 하나 된 모습을 연출해 장관을 이뤘다.
모양성 안에는 형형색색 야간 포토존이 설치돼 모두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사진 찍기 놀이에 여념이 없었다.
여기에 일회용품, 바가지요금, 안전사고가 없는 '3無축제'가 완성되며 친환경 축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심덕섭 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아름다운 경관조명으로 역사성·즐거움·어울림을 담아냈다"며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의 백미를 장식한 제50회 모양성제의 행복한 추억을 오래도록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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