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실제 부모님 '독친'과 멀어…연예계 활동 반대도"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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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서희(51)가 '독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장서희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독친'(감독 김수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장서희는 '독친'을 택한 이유에 대해 "한 번에 후루룩 읽어서 재밌겠다 싶더라"며 "그런 다음에 김수인 감독님과 미팅을 했는데 얘기가 잘 통했다, 대부분 연배가 있는 감독님과 일을 하다가 젊은 감독님과 일을 한까 그 나름 매력도 있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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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장서희(51)가 '독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장서희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독친'(감독 김수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장서희는 '독친'을 택한 이유에 대해 "한 번에 후루룩 읽어서 재밌겠다 싶더라"며 "그런 다음에 김수인 감독님과 미팅을 했는데 얘기가 잘 통했다, 대부분 연배가 있는 감독님과 일을 하다가 젊은 감독님과 일을 한까 그 나름 매력도 있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독친이라는 단어에 대해선 "낯설었다, 생소한 단어였는데 부천영화제 갔다가 일본 영화제를 갔는데 그때 일본에서는 독친이라는 단어를 익히 알고 있더라"며 "되려 기자분들이 '한국에서도 독친이 유명하냐'고 물었다, 일본에서는 이미 이런 열성, 과잉 부모 이슈가 있어서 알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실제 부모님이 '독친'과 비슷했냐는 물음에 대해선 "전 평범한 집에 막내딸로 자랐고, 어렸을 때 제가 연예인을 하고 싶어서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 신문으로 봤고, '진선미'에게 망토와 왕관을 준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내가 졸라서 나갔는데 거기서 진이 됐고 그때 광고, 협찬사 이런 분들이 많이 오는데 운이 좋게 오뚜기 마요네즈 아역배우를 찾고 있어서 그때 제가 진이 되니까 김자옥 선배님과 그 광고를 찍게 됐다, 그때가 11살이었는데 그걸 계기로 평탄하게 연예계에 입문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가 광고를 또 해서 광고를 쭉 하고, 제가 TV 드라마보다 영화를 먼저 했는데 영화 '친구여 조용히 가다오'에서 신성일 선배님의 딸 역할로 해서 영화 아역 배우를 하게 됐다, 그렇게 연예계 입문하게 됐다"라며 "엄마가 데리고 다니면서 도움을 받았지만 '극성 엄마' 그런 건 전혀 아니었고, 저희 중고등학교 시절은 시험 보고 들어갈 때라 오히려 엄마가 활동을 안 했으면 했다, 저희 아빠도 연예인 일 하는 걸 싫어했고 굉장히 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님 반대 때문에 오히려 20대 초반까지 힘들었다"라며 "빛도 못 보고 그래서 차라리 다른 걸 해라, 결혼해라 그랬는데 끝까지 버티다가 31살에 드라마 '인어아가씨' 잘 되면서 제가 마음고생도 덜하고 대접도 받으니까 환영을 해주셨다, 그 전까지는 다른 일을 했으면 했다, '독친'과는 전혀 멀었다"고 강조했다.
'독친'은 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지독한 사랑을 주는 엄마 혜영(장서희 분)이 딸 유리(강안나 분)의 죽음을 추적하며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현실 공포 심리극이다. 장서희는 딸에게 지독한 사랑을 주는 혜영을 맡았다.
오는 11월1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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