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비트코인 ETF+반감기, 비트코인 추가랠리 가능성 커(종합)

박형기 기자 2023. 10. 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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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3만5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임박하고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오고 있어 추가 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허용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현물 비트코인 ETF가 공식 출시되면 암호화페에 대한 투자가 용이해져 비트코인 투자 저변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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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3만5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임박하고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오고 있어 추가 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 비트코인 3만5000달러마저 돌파 : 일단 비트코인이 3만5000달러마저 돌파했다.

24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15% 폭등한 3만46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약 20분 전 15% 폭등해 3만5000 달러를 돌파했었다. 비트코인은 한때 3만5150달러까지 치솟았었다.

비트코인 일일 가격추이 - 코인마켓캡 갈무리

비트코인이 3만5000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22년 5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처음이다.

◇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임박 : 이는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비트코인 ETF 허용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순회 항소 법원은 SEC와 암호화폐(가상화폐) 업체 그레이스케일 간의 분쟁에서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어주었다.

앞서 SEC는 약 17억 달러 규모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현물 ETF로 전환하려는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을 거부했었다.

현물 ETF는 가격 조작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였다. SEC는 선물 ETF는 허용하고 있지만 현물 ETF는 이같은 이유로 허락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미국 법원은 "SEC의 결정이 자의적이고 변덕스럽다"며 "선물 비트코인 ETF를 허용한 SEC가 현물 비트코인 EFT를 허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어 주었다.

이에 따라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허용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현물 비트코인 ETF가 공식 출시되면 암호화페에 대한 투자가 용이해져 비트코인 투자 저변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 반감기 다가 오고 있어 : 또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오고 있어 비트코인이 추가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뜻한다.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생성된 후 2012년, 2016년, 2020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반감기를 맞았다. 그동안 반감기에는 비트코인이 랠리해 왔다.

비트코인 보상이 절반으로 줄면 생산이 줄 수밖에 없다. 생산이 줄면 시장에 풀리는 물량도 줄게 돼 있다.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줄면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반감기에는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실제 2016년 반감기 때 비트코인 가격은 30배 넘게 상승했었다.

다음 반감기는 2024년이다. 2달 후면 2024년이다.

ⓒ News1 DB

◇ 모건스탠리 “암호화폐 봄 다가오고 있다” : 글로벌(국제적)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자산관리부는 지난 22일 ‘암호화폐의 봄이 올 것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모건 스탠리의 분석가 데니 갈린도는 보고서에서 “반감기에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랠리하는 경향이 있다”며 "암호화폐 봄이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2011년 이후 세 번의 암호화폐 겨울이 있었고, 각각 13개월 동안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암호화폐 겨울은 지난해 11월 FTX 파산 이후 시작됐다. 내년 초면 13개월이 된다. 암호화폐 겨울이 끝나가고 있는 것이다.

FTX 거래소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갈린도는 "암호화폐가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고서를 마무리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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