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43년만의 공동성명…"상호 투자 확대"
[앵커]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43년만에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교역·투자'와 '국방·방산' 등 분야별 협력 강화 의지와 국제 안보 현안에 대한 공통된 입장 등을 담았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한-사우디 공동성명 채택은 1980년 이후 43년만이자 역대 두 번쨉니다.
44개항이 담긴 이번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발전시켜 나가자"는 합의 내용을 첫번째 항목으로 내세웠습니다.
양국은 "상호 투자를 더욱 확대할 여지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한 뒤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미래형 교통수단, 스타트업 등 공통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투자 확대를 적극 모색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건설·인프라 분야에서도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해 여러 기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함께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지역·국제 안보와 평화 구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에서 민간인 공격을 반대하고,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단 공통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무고한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무력 사용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양국은 한반도와 국제 사회의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북한의 핵·탄도 프로그램과 무기 이전을 포함한 모든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건설, 에너지 등 기존 협력을 지속하면서 탈탄소, 친환경 건설 등 분야로 협력을 확대했다며 양국간 협력을 가장 포괄적으로 다룬 문서라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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