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선에 쇠창살 꽂고 지그재그 도주…불법 중국어선 2척 나포

강남주 기자 2023. 10. 24. 1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해경의 단속을 막기 위해 선박에 쇠창살을 설치하고 지그재그로 도주하던 불법 중국어선 2척이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은 23일 오후 7시40분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해역에서 불법조업한 중국어선 2척을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서특단은 지난주에도 특별단속을 실시해 우리 해역을 침범해 불법조업한 중국어선 총 3척을 나포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특단, 백령도 해상서
23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에 나포된 중국어선.(서특단 제공) ⓒ News1 강남주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우리 해경의 단속을 막기 위해 선박에 쇠창살을 설치하고 지그재그로 도주하던 불법 중국어선 2척이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은 23일 오후 7시40분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해역에서 불법조업한 중국어선 2척을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24일 밝혔다.

나포된 어선은 백령도 북서방 약 22km(12해리)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최대 6km(3.2해리)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다. 이들 어선은 모두 철선이며 지휘선인 주선과 종선이 짝을 지어 그물을 끌며 조업하는 쌍타망 방식이다.

이들 어선은 배를 멈추라는 정선명령을 거부한 채 도주하다 나포됐다. 배 양쪽에는 해경의 등선을 방해하기 위해 쇠창살을 설치했고 지그재그로 도주하며 단속망을 벗어나려 했다.

나포 당시 60톤급인 주선에는 40대 선장을 포함해 승선원 11명이 타고 있었고 까나리 등 잡어가 대량 확인했다. 80톤급인 종선에는 50대 선장 등 선원 10명이 타고 있었으며 까나리 등의 잡어가 어획물로 확인됐다.

서특단은 지난주에도 특별단속을 실시해 우리 해역을 침범해 불법조업한 중국어선 총 3척을 나포한 바 있다.

inamj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