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의 추락…에코프로, 장중 70만 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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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황제주' 에코프로가 장중 70만 원선도 붕괴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한때 주당 154만 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3개월 만에 반토막 났습니다.
오늘(24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에코프로는 어제(23일) 종가 대비 4.25% 내린 69만 9천 원에 거래 중입니다. 지난 17일부터 5 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 주가가 60만 원대로 거래된 건 지난 6월 29일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
장 초반엔 68만 5천 원까지 저점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7월 26일의 장중 고점인 154만 9천 원과 비교하면 무려 55% 감소한 수준입니다.
에코프로는 지난 7월 18일 한 주당 100만 원이 넘는 황제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11일 100만 원이 붕괴된 이후 줄곧 약세입니다.
이번 하락엔 간밤 사건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에코프로는 지난 16, 17, 19일 3일 동안 최대주주인 이 전 회장이 보유한 에코프로 보통주 총 2천995주가 장내 매도됐다고 어제 공시했습니다. 금액으로는 총 24억 9천878만 원 규모입니다.
에코프로는 "누군가 이 전 회장의 명의 및 계좌정보를 무단 도용해 동의 없이 매도했다"라면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에코프로는 이 전 회장의 증권계좌가 해킹된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그의 모든 계좌에 대해 지급 정지 조치를 했습니다.
아울러 에코프로 등이 키움증권의 미수거래 금지 리스트에 오른 점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개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에코프로 주가가 급등했는데, 신용융자나 담보대출이 불가능해지고 오로지 현금으로만 매수할 수 있게 되면서 개인 수급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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