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한 날 이혼" 억울함 토로했던 男…반전 근황 '깜짝'

이은 기자 2023. 10. 24. 12: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루 만에 결혼과 이혼을 모두 겪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던 3년 전 출연자가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박준혁 씨는 3년 전 방송에 출연해 하루 만에 결혼과 이혼을 동시에 했다고 밝혔던 인물이다.

당시 그는 결혼정보업체에 200만원을 투자해 만난 여성이 한 달 만에 임신했고, 책임질 생각에 오전 10시에 바로 혼인신고를 했으나 그날 오후 6시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하루 만에 결혼과 이혼을 모두 겪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던 3년 전 출연자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화제의 출연자 근황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3년 전 출연했던 의뢰인 박준혁 씨가 다시 출연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박준혁 씨는 3년 전 방송에 출연해 하루 만에 결혼과 이혼을 동시에 했다고 밝혔던 인물이다.

당시 그는 결혼정보업체에 200만원을 투자해 만난 여성이 한 달 만에 임신했고, 책임질 생각에 오전 10시에 바로 혼인신고를 했으나 그날 오후 6시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당시 아내가) 결혼식과 프러포즈 없이 왜 결혼했는지 모르겠다고 해 얼마 뒤 프러포즈 반지를 줬더니, 휴대폰비 내려고 팔다가 걸렸다"며 "알고 보니 알코올 의존증도 있어 초저녁부터 계속 술을 마셨다. 너무 힘들어 그만하자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그는 예식도 합가도 하기 전에 이혼했지만 혼인 무효 소송은 승소 확률이 높지 않아 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런 그의 사연은 유튜브 조회수가 무려 380만 회에 달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당시 싱글이었던 의뢰인은 미용실 운영 중인 동갑내기 아내와 갓난아이까지 셋이 돼 출연했다. 그는 "이제는 완벽하게 정리됐다"며 "사랑하는 아내와 아기가 태어났다"며 재혼 근황을 전했다.

의뢰인 사연을 본 아내가 직접 미용 가구를 파는 자신을 직접 찾아와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천안에서 미용실을 운영하지만 서울까지 찾아갔다는 아내는 "남편 첫인상은 사연이 기구했다. 사람 자체가 너무 궁금하기도 했다. 외모는 제 스타일이 아니었다. 말투는 거칠어도 마음이 여리다고 느껴 만난 첫날 '만나보자'고 먼저 고백했다"고 밝혔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대시를 제대로 했네"라고 아내의 박력에 놀라면서도 의뢰인에게는 "너도 문제가 많다. 최단 시간 결혼과 이혼을 겪었다면 아무리 괜찮았어도 더욱 신중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사실 첫 만남에 마음이 끌렸다. 사람을 많이 만나봐서 아는데, 만날수록 마음이 따뜻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아내와의 첫 만남 5개월 뒤에 의문의 현수막을 받았다며 "(아내가) '오빠 나랑 결혼해줘'라며 먼저 프러포즈했다"고 밝혔다.

MC 서장훈은 "아내가 상여자다. 멋지다"고 감탄했고, MC 이수근은 "이게 인연이다"라며 "용기를 갖고 여기서 사연을 얘기했는데 마침 그 방송을 보고 궁금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MC 서장훈은 "누구나 힘든 시기는 있다. 인생 내내 고난만 있진 않다. 이렇게 다시 복으로 돌아온다"고 새로운 가정을 꾸린 의뢰인에 축하를 건넸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