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이의리 발탁' 류중일호 APBC 26인 최종 명단+예비 20인 확정…KS 직행 LG 선수도 포함

신원철 기자 2023. 10. 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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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리 ⓒKIA타이거즈
▲ 류중일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중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6인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KBO는 24일 APBC 최종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6월 최종 명단에 들었다가 대회 직전 낙마한 이의리(KIA)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 소속 선수들도 최종 명단과 상비군격인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투수

정우영(LG) 박영현(kt) 원태인(삼성) 최준용(롯데) 문동주(한화)

오원석(SSG) 이의리 최지민 정해영(이상 KIA) 김영규(NC) 최승용 곽빈(이상 두산)

#포수

김동헌(키움) 김형준(NC) 손성빈(롯데)

#내야수

김혜성 김휘집(이상 키움) 문보경(LG) 김도영(KIA) 김주원(NC) 노시환(한화)

#외야수

최지훈(SSG) 강백호(kt) 김성윤(삼성) 윤동희(롯데) 박승규(상무)

▲ KIA 김도영 ⓒKIA타이거즈

대회가 한국시리즈 일정과 바로 붙어 있어 명단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류중일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행 상황을 고려해 엔트리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규정에 따라 총 20명의 예비 엔트리 운영이 가능하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한국시리즈 및 포스트시즌 일정 및 부상 등의 사유로 선수가 교체될 상황을 대비해 20명의 예비 엔트리를 함께 선정했다.

예비 엔트리는 투수 박명근(LG) 손동현(kt) 김시훈 신민혁(이상 NC) 조병현 김태경(이상 상무) 윤영철(KIA) 이승현(삼성) 이병헌(두산), 포수 한준수(KIA) 허인서(상무), 내야수 전의산(SSG) 김지찬(삼성) 안재석(두산) 문현빈(한화) 한태양 나승엽(이상 상무), 외야수 김현준(삼성) 고승민(롯데) 김대한(두산)으로 이뤄졌다.

한국 대표팀은 11월 5일 소집된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훈련하다 14일 일본 도쿄로 출국한다. 첫 경기는 16일 정오 호주전이다.

▲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이 류중일 감독을 헹가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 ⓒ 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일본 새 감독 데뷔

한국 류중일 감독은 201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시작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여러 국제대회를 경험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부터 이바타 히로카즈 전 12세 이하 대표팀 감독에게 '톱팀(프로선수로 이뤄진 A급 대표팀)'을 맡긴다. 주니치-요미우리에서 전천후 내야수로 활약했던 지도자다. 지난 2017년 APBC에는 코치로 출전했다.

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이바타 감독은 "나가는 모든 대회의 목표는 우승이다. 다음 국제대회를 위해 많은 전도유망한 선수가 나왔으면 한다.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힘을 보여주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코치진 6명을 발표했는데 타격코치가 빠진 점이 눈에 띈다. 이바타 감독, 무라타 요시노리 배터리 코치 등이 타격 지도를 겸한다고 한다.

일본은 대회를 앞두고 6일부터 13일까지 미야자키에서 합숙훈련에 들어간다.

▲ 도쿄돔 전경. ⓒ 곽혜미 기자

#대회 규정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은 지난 2017년 1회 대회가 열린 뒤 6년 만에 돌아왔다. 젊은 선수들이 등장하는 대회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대회는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 이내 선수만 출전할 수 있고 3명의 와일드카드를 선발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도 29세 이하(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로 범위를 제약했다.

한국과 일본, 대만과 호주가 출전한다. 우승 상금은 2000만 엔(약 1억 8020만 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 엔(약 4530만 원)이다.

미즈노의 WBSC 공인구를 쓴다. 9회까지 승패가 갈리지 않을 경우 연장 10회부터 무사 1, 2루 승부치기로 진행한다. 예선과 3위 결정전은 12회까지만 진행하며 결승전에서는 끝장 승부를 펼친다. 결승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는 7회 이후 10점 차 이상이 나면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끝난다.

▲ 2017년 APBC 결승전을 앞둔 한국 코칭스태프. ⓒ 곽혜미 기자

#2017년 다시보기

2017년 1회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3개국만 참가했다. 당시 한국은 일본과 결승전에서 0-7로 져 준우승했다. 나이 제한을 벗어난 선수를 선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한 장도 쓰지 않고 유망주들로만 채운 대표팀이라 우승을 놓치고도 박수를 받았다.

당시 결승전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선수 가운데 여전히 국가대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선수들로는 이정후(키움) 김하성(샌디에이고) 박세웅(롯데) 등이 있다. 일본은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 가이 다쿠야(소프트뱅크) 겐다 소스케(세이부) 이마나가 쇼타(DeNA) 등이 2023년 WBC 대표팀에 뽑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예선에서 한국은 일본과 승부치기 접전을 벌인 끝에 7-8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7-4로 앞서던 10회말 어머니가 한국인인 우에바야시 세이지(소프트뱅크 방출)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았다. 대만전에서는 1-0으로 이겨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TQB(팀 퀄리티 밸런스)에 따라 일본과 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결승전에서는 3회까지 0-0으로 맞섰지만 4회 실점을 시작으로 7회까지 4이닝 연속 점수를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한편 한국은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APBC 역시 KBO 전력강화위원회에 대표팀 구성을 맡겼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앞서 기술위원회가 맡았던 선수 선발 업무 외에 국가대표팀에 대한 비전과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임무도 맡고 있다.

이번 APBC 대회가 끝나면 KBO와 전력강화위는 2024년 프리미어12, 2026년 WBC 등 향후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끌 전임 감독 선임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 2017년 APBC에 출전한 이정후(왼쪽)와 박민우. ⓒ 곽혜미 기자

#APBC 2023 일정(전경기 도쿄돔)

11.16 12시 한국 vs 호주

11.16 19시 대만 vs 일본

11.17 12시 호주 vs 대만

11.17 19시 일본 vs 한국

11.18 12시 호주 vs 일본

11.18 19시 한국 vs 대만

11.19 11시 3위 결정전

11.19 18시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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