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방지시설 설치 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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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반지하주택과 소규모 상가 등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물막이판, 역류방지기 등의 설치율이 지난 9월말까지 목표 대비 6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물순환안전국은 장마 전 6월까지 100% 설치 완료될 수 있도록 각 자치구별로 침수취약 주택과 소규모 상가의 침수방지시설 관리 점검을 독려한다는 저지대 지하주택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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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내 반지하주택과 소규모 상가 등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물막이판, 역류방지기 등의 설치율이 지난 9월말까지 목표 대비 6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본격적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까지 설치율은 29.1%로 30%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이 강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월별, 자치구별 침수방지시설 설치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침수방지시설 설치대상 2만4712건 중 9월말 현재 설치완료는 1만6498건, 6월까지 설치완료는 7185건에 불과하다.
자치구별로 설치율 편차도 크다.
강북구(113.9%)와 중랑구(106.2%)가 설치목표를 초과했고 성북구(99.4%)와 성동구(97.2%), 동작구(93.4%), 도봉구(95.6%)도 90% 이상의 설치율을 기록했다.
반면 종로구(18.8%), 동대문구(37.0%), 용산구(39.8%), 양천구(44.7%), 강서구(48.0%), 광진구(48.4%), 마포구(49.5%) 등 7개 자치구는 목표 대비 50%를 밑돌았다.
지난 3월 물순환안전국은 장마 전 6월까지 100% 설치 완료될 수 있도록 각 자치구별로 침수취약 주택과 소규모 상가의 침수방지시설 관리 점검을 독려한다는 저지대 지하주택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두 달 후인 5월 15일 기획조정실이 안전총괄실, 물순환안전국, 주택정책실 등 관계부서와 함께 발표한 2023 여름철 종합대책에서는 장마 전까지 60%로 설치 목표를 낮춰 잡기도 했다.
강동길 의원은 침수방지시설 설치가 부진한 데 대해 “지난해 여름 신림동 반지하주택 수해참사 이후 더 이상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이 무색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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