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내 나이 31세…감독님께 인간 되는 법 배워"

김건일 기자 2023. 10. 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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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7호 골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를 승리로 이끈 손흥민(31)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치켜세웠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과 경기가 끝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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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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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시즌 7호 골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를 승리로 이끈 손흥민(31)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치켜세웠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과 경기가 끝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묻는 말에 손흥민은 "그가 말하는 방식은 정말 특별하다"고 입을 열었다.

"내 말은 감독으로서는 말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님은 매 경기, 매 주마다 그가 얼마나 좋은지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감독이 아닌) 사람으로서는 믿을 수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수들을 돕고 있는 것은 축구적인 측면뿐만이 아니다"며 "아는 31살이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그렇게 젊지 않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인간이 되는 것에 대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연합뉴스/EPA
▲ ⓒ연합뉴스/EPA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호주, 셀틱 시절 열정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라커룸 대화로도 주목받았다. 토트넘에서도 같은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것이 토트넘 선수들의 정신력을 일깨우고 있다는 평가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은 풀럼과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정말 훌륭한 동기부여 연설가"라며 "선수들과 이야기할 때 거의 알파메일과 같다. 그가 말할 때 모두가 듣고 있다. 눈도 깜빡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축구와 비교하기 위해 실생활의 것들을 활용한다. 그의 연설을 하나도 듣지 못했다면 설명하기 어렵다. 그는 그것을 삶·가족과 연관 짓는데, 이를 들으면 그를 위해 뛰고 싶게 만든다. (연설에) 타고난 재능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은 "선수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정말 잘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아서 경기장에서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말하는 방식과 많은 조언을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경기장에 적용하고 있다. 정말 특별한 느낌"이라고 감사해했다.

시즌 전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그 포지션(최전방 공격수)에 앉혔을 때 정말 열심히 하고 팀 우선을 지향한다. 그의 첫 번째 생각은 팀을 위해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라고 덧붙였다.

이날 풀럼과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36분 손흥민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9분 제임스 매디슨의 추가골에 힘입어 풀럼을 2-0으로 꺾고 승점을 23점으로 쌓아 맨체스터시티(21점)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09년 첼시의 소방수로 부임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기록했던 22점을 넘어 데뷔 첫 9경기 최다 승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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