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예화예금 94억달러 감소...”기업 현물환 매도·결제 대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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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 거주자 외화예금이 94억1000만달러 급감했다.
국내 기업들이 현물환을 매도하고, 수입대금을 결제하면서 달러화예금을 중심으로 외화예금이 큰 폭으로 줄었다.
달러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 수입 결제대금 지급, 추석연휴를 앞둔 예비성 해외자금이체 등으로 감소했다.
유로화예금은 수입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1억4000만달러 줄어 5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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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연속 증가세
기업, 현물환 매도·수입대금 결제 영향
지난달 우리나라 거주자 외화예금이 94억1000만달러 급감했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국내 기업들이 현물환을 매도하고, 수입대금을 결제하면서 달러화예금을 중심으로 외화예금이 큰 폭으로 줄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9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896억9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94억1000만달러 줄었다. 전월(-59억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의 합이다.
기업을 중심으로 달러화예금과 유로화예금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달러화예금은 91억9000만달러 급감한 73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 수입 결제대금 지급, 추석연휴를 앞둔 예비성 해외자금이체 등으로 감소했다.
유로화예금은 수입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1억4000만달러 줄어 5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엔화예금은 수출 결제대금 수취, 개인의 여유자금 예치등으로 1억달러 증가해 83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 외화예금이 85억4000만달러 큰 폭 줄었고,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은 8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밖에 기업 예금은 92억2000억달러 급감했고 개인 예금은 1억9000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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