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활동이 근무…기업 71% "노조 노동관행 불합리"

김종윤 기자 2023. 10.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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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 70% 이상은 노조의 노동관행이 불합리하다고 평가했다.

회사 업무와 무관한 노동조합 활동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하는 근로면제시간 제도를 먼저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24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00인 이상 유노조 기업 106개사(응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현장 부당한 노동관행과 개선과제 설문 조사'에 따르면 70.8%가 노조의 노동관행에 대해 '불합리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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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설문조사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우리 기업 70% 이상은 노조의 노동관행이 불합리하다고 평가했다. 회사 업무와 무관한 노동조합 활동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하는 근로면제시간 제도를 먼저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24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00인 이상 유노조 기업 106개사(응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현장 부당한 노동관행과 개선과제 설문 조사'에 따르면 70.8%가 노조의 노동관행에 대해 '불합리적'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은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관행으로 '과도한 근로면제시간(Time-off)과 근무시간 중 조합활동'(30.0%)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무분별한 집회 및 사내외 홍보활동(26.1%) △고소‧고발‧진정 제기 남발 등에 따른 노사관계의 사법화(24.6%) △비종사 조합원의 무분별한 사업장 출입(8.4%) 순으로 조사됐다.

산업현장의 노동관행 개선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노사 간 힘의 균형 회복을 위한 법 제도 개선'(42.5%) 응답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불법행위에 대한 신속하고 엄격한 공권력의 대응(29.2%) △정부의 균형된 노동정책의 지속적인 추진(22.6%) △이념적·투쟁적 노동운동 탈피(5.7%)이란 답변이 뒤를 이었다.

장정우 경총 노사협력본부장은 "개선해야 할 불합리한 노동관행이 많다"며 "노사 간 힘의 균형 회복을 위한 법 제도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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