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한류 1세대, 중국서 번 돈 다 썼다‥이제 재테크 시작”(독친)[EN:인터뷰②]

배효주 2023. 10. 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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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가 과거 중국 활동을 했던 것을 두고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경험"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외에서 활동 중인 후배들을 향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한 장서희는 "저도 중국에서 활동할 때 너무 감사했었다. '우리나라 드라마를 이렇게 좋아하다니?' 했고, 덕분에 중국 드라마도 찍게 됐다"면서 "'인어아가씨' 이전의 무명 생활이 길었다보니, 모든 것에 감사하다. 배우는 연기를 할 수 있는 무대가 있어야만 하고, 그 무대가 정말 소중하다. 지금도 이런 자리를 가질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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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
장서희

[뉴스엔 배효주 기자]

장서희가 과거 중국 활동을 했던 것을 두고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경험"이라고 전했다.

영화 '독친'(감독 김수인)에 출연한 장서희는 10월 2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간만의 복귀 소감 등을 밝혔다.

11월 1일 개봉하는 영화 '독친'은 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지독한 사랑을 주는 엄마 ‘혜영’이 딸 ‘유리’의 죽음을 추적하며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현실 공포 심리극이다.

장서희의 6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그는 딸에게 지독한 사랑을 주는 ‘혜영’ 역을 맡았다. 장서희와 독한 모녀 연기를 펼치는 딸 ‘유리’ 역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신예 강안나가 활약한다.

이날 인터뷰에서 연예계 생활 중 마음이 힘들 때는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장서희는 "저는 불교 신자라 절에 가서 마음의 수양을 많이 했다. 종교와 가족의 힘으로 힘든 시간을 이겨냈던 것 같다"며 "또 제 위로 언니가 두 명 있다보니까 언니에게 하소연을 많이 한다. 가족들이 똘똘 뭉쳐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돈 벌고, 쓰는 주 목적은 여행이었다. 특히 가족들과 여행을 많이 갔다. 국내건 외국이건 많이 다녔다. 국내 유명 사찰은 다 가봤을 정도다. 여행하며 배우는 것도 많고, 힐링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2002년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안겨준 드라마 '인어아가씨'가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대박을 터뜨리면서 이를 계기로 중국에 진출, 현지 드라마 '경자풍운'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했던 장서희는 "제가 중국 활동 1세대"라며 "나이가 드니 이제 '노후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재테크 생각은 최근에야 했다. 예전에는 벌면 버는 대로 다 쓰는 스타일이었다"고 귀띔했다.

한편, 해외에서 활동 중인 후배들을 향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한 장서희는 "저도 중국에서 활동할 때 너무 감사했었다. '우리나라 드라마를 이렇게 좋아하다니?' 했고, 덕분에 중국 드라마도 찍게 됐다"면서 "'인어아가씨' 이전의 무명 생활이 길었다보니, 모든 것에 감사하다. 배우는 연기를 할 수 있는 무대가 있어야만 하고, 그 무대가 정말 소중하다. 지금도 이런 자리를 가질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11월 1일 개봉.(사진=트리플픽쳐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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