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데뷔 앞둔 은가누, 미오치치 승리 예상…"존스 난관에 부딪힐 것"

이교덕 기자 2023. 10. 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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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은가누(37, 카메룬)는 존 존스(36, 미국)보다 스티페 미오치치(41, 미국)를 높게 친다.

미오치치가 다음 달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UFC 295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현 챔피언 존스를 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가누는 존스가 지난 3월 UFC 285 헤비급 데뷔전에서 시릴 간을 길로틴초크로 잡아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나, 아직 헤비급에서 최고라고 볼 순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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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시스 은가누(오른쪽)는 스티페 미오치치와 두 차례 맞붙어 상대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프란시스 은가누(37, 카메룬)는 존 존스(36, 미국)보다 스티페 미오치치(41, 미국)를 높게 친다.

미오치치가 다음 달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UFC 295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현 챔피언 존스를 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가누는 24일 유튜브 채널 샤크 MMA(SHAK MMA)와 영상 통화에서 존스와 미오치치의 맞대결 결과를 예상해 달라는 요청에 "경기 스타일로 볼 때, 미오치치"라고 답했다.

"난 미오치치와 두 번 싸웠다. 그는 당연히 받아야 할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 같다. 내가 2차전에서 그를 이겼지만, 질 수도 있는 경기였다. 미오치치가 파이터로서 얼마나 강한지 잘 안다. 미오치치는 다니엘 코미어와 세 번 붙었다. (그 경기에서) 그가 어떻게 싸우는지 볼 수 있다."

은가누는 미오치치와 상대 전적 1승 1패다. 2018년 1월 UFC 220에서 미오치치에게 레슬링에 밀려 판정패했으나, 2021년 3월 UFC 260에선 테이크다운 방어 능력을 키워 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은가누는 존스가 지난 3월 UFC 285 헤비급 데뷔전에서 시릴 간을 길로틴초크로 잡아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나, 아직 헤비급에서 최고라고 볼 순 없다는 입장이다.

▲ 자신이 헤비급 최강자라고 주장하는 두 파이터 프란시스 은가누와 존 존스는 지난 6월 PFL 경기장에서 만나 대화를 나눠 화제가 됐다. ⓒPFL 제공

은가누는 "존스는 다른 체급에서 싸운다. 헤비급 경기다. 라이트헤비급과 차이가 조금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존스가 강하냐고? 그는 라이트헤비급에서 최고였다. 그런데 헤비급에선 몇 가지 난관에 부딪힐 것"이라고 분석했다.

존스는 2008년 프로로 데뷔해 29전 27승 1패 1무효 전적을 쌓았다. 유일한 패배는 2009년 12월 맷 해밀에게 반칙 공격인 중력 방향 수직 엘보를 찍다가 실격패한 것. 아직 실력으로는 패배한 적이 없다.

미오치치는 24전 20승 4패 전적을 자랑한다. UFC 헤비급 역사에서 타이틀 방어를 연속으로 세 차례 성공한 유일한 챔피언이다.

은가누는 UFC를 떠나 새롭게 떠오르는 단체 PFL로 이적했다. 내년 PFL 데뷔를 앞두고 복싱 경기를 펼친다. 오는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현 헤비급 최강자 타이슨 퓨리(35, 영국)와 링에서 만난다.

이 세 명은 현시점 '1티어' 헤비급 파이터들로 통한다. 하지만 은가누가 타 단체로 둥지를 옮겨 이들의 섞여서 경쟁하는 그림은 볼 수 없게 됐다. 게다가 존스와 미오치치가 이 경기를 끝으로 은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프란시스 은가누는 오는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WBC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왼쪽)와 스페셜 복싱 매치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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