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씨 3000도 이상서 50분 비행… 중국, 극초음속 무기 신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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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 미사일 개발로 미국을 긴장시켰던 중국이 차세대 극초음속 무기의 토대가 될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해 미·중 간 관련 기술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이는 중국이 미국과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중국이 극초음속미사일 둥펑(東風)-17 발사에 성공하자 이에 자극받은 미국은 폐기했던 극초음속미사일 개발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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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간 기술경쟁 격화 전망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로 미국을 긴장시켰던 중국이 차세대 극초음속 무기의 토대가 될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해 미·중 간 관련 기술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아이방청(艾邦成) 중국 항공우주공기역학기술연구원 부원장이 이끄는 연구진은 자국 피어리뷰 저널인 치티우리(氣體物理)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자신들의 극초음속 비행 소재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개발한 소재를 극초음속 비행기 웨이브라이더에 적용해 실험한 결과 해당 소재가 섭씨 수천 도 이상의 온도를 견뎠을 뿐 아니라, 항공기 내부의 부품도 제대로 된 기능을 해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극초음속 경쟁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대기권 내에서 섭씨 3000도 이상의 온도를 3000초 이상 견딜 수 있는 비행체 개발 등에 공헌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번 연구 결과가 사실일 경우 극초음속 무기 경쟁에 새로운 지평이 열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고속도 마하 5 이상을 낼 수 있는 극초음속 비행체는 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열을 막기 위해 방열 타일 등이 필수였고, 이마저도 몇 분 이상을 견디기 어려워 실질적으로 미사일 이외의 용도로는 사용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 같은 고열을 극복할 경우 단순히 미사일뿐 아니라 수차례 사용할 수 있는 전투기나 각종 수송기 등을 개발할 수 있어 극초음속 무기의 활용도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이 미국과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과거 극초음속 무기 개발 과정에서 수차례 고온을 극복하기 위한 소재 개발에 나섰지만 번번이 실패한 뒤 관련 계획을 폐기했다고 SCMP는 전했다. 지난 2021년 중국이 극초음속미사일 둥펑(東風)-17 발사에 성공하자 이에 자극받은 미국은 폐기했던 극초음속미사일 개발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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