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용퇴 필두로… 금투업계 CEO 세대교체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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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최장수 CEO인 최현만(사진)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등 금융투자업계를 이끄는 최고경영진의 세대교체 인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 내년 초 임기 만료를 앞둔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의 CEO는 한국거래소·코스콤 등 관계기관을 포함해 수십 명에 달한다.
지난 3월 회장 연임에 성공하는 등 26년간 대표를 역임하며 금융업계 최장수 CEO로 꼽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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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등 CEO 대거 임기만료
금융위 라임펀드 제재도 변수로
금융업계 최장수 CEO인 최현만(사진)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등 금융투자업계를 이끄는 최고경영진의 세대교체 인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 내년 초 임기 만료를 앞둔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의 CEO는 한국거래소·코스콤 등 관계기관을 포함해 수십 명에 달한다. 이번에 미래에셋증권의 최 회장과 조웅기 부회장, 이만열 사장을 비롯해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등이 용퇴하면서 교체 폭은 더욱 커졌다. 1997년 미래에셋증권 창업 멤버인 최 회장은 박현주 회장의 복심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회장 연임에 성공하는 등 26년간 대표를 역임하며 금융업계 최장수 CEO로 꼽혀 왔다. 미래에셋그룹은 신임 부회장 6명을 선임하는 등의 임원 승진 인사를 전날 발표했다. 증권에서 김미섭 글로벌사업담당 사장, 허선호 WM(자산관리)사업부 사장, 이정호 홍콩법인 사장, 자산운용에서 이준용 멀티운용총괄 사장, 스와루프 모한티 인도법인 사장, 생명에서 김재식 사장이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들 인사는 향후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금융위원회가 이르면 오는 11월 라임·옵티머스 펀드 판매사 CEO에 대한 제재 수위를 3년 만에 확정하는 것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020년 11월과 2021년 3월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와 박정림 KB증권 대표,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등에 대해 ‘문책경고’를 내린 바 있다.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받으면 이후 3~5년 동안 금융사 임원직에 재취업할 수 없다. 박 대표와 정 대표, 양 부회장의 임기 만료일은 각각 오는 12월 31일과 내년 3월 1일, 내년 3월 31일이다.
지주사 회장이 바뀐 금융그룹 계열도 변수가 많다.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회장이 올 3월부터 지휘봉을 잡았고, KB금융그룹은 양종희 부회장이 오는 11월 20일 주주총회를 거쳐 임기를 시작한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각자대표,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조재민·김희송 신한자산운용 각자대표 등의 임기는 모두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이 밖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오익근 대신증권 사장 등 대형 증권사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까지다. 관계 기관인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홍우선 코스콤 사장의 임기는 오는 12월에 끝난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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