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루지 부지 균열로 공사 중지…이미 158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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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루지 조성 부지 공사가 균열과 지반 침하로 중지되면서 최소 36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투입돼 이미 집행된 예산만 16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강원랜드는 2019년 2월부터 루지부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던 중 2021년 12월20일 언덕정류장 인근 비탈면 등의 균열과 리프트지주 기초구조물의 침하 등이 발생해 공사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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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강원랜드 루지 조성 부지 공사가 균열과 지반 침하로 중지되면서 최소 36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투입돼 이미 집행된 예산만 16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성 확인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공사 재개가 가능할지도 불투명한 실정이라 예산 낭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루지 사업 예산안 총액은 199억으로, 이미 집행된 예산만 158억에 달한다.
강원랜드는 균열을 방지하지 못해 당초 계획했던 예산에서 최소 36억 원, 최대 51억 원의 사업비(추정금액)를 추가로 소요했다.
안정성 연구용역 결과 공사 재개가 어렵다고 판단되어 공사가 중지된다면, 158억은 허투루 쓴 돈이 되는 셈이다.
앞서 강원랜드는 2019년 2월부터 루지부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던 중 2021년 12월20일 언덕정류장 인근 비탈면 등의 균열과 리프트지주 기초구조물의 침하 등이 발생해 공사를 중단했다. 현재 루지부지 사업은 대책 수립을 위해 안정성 연구 용역 중이다.
김 의원은 "루지는 아이들이 즐겨 타는 레저시설인 만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강원랜드는 시설물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만약 해당 부지가 루지 사업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158억이 투입된 루지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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