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한우 농장서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검역본부 정밀 검사 중

최승현 기자 2023. 10. 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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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의 럼피스킨병 확진 젖소농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강원 양구지역 한우 농장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도는 지난 23일 오후 7시쯤 양구군 국토정중앙면의 한 한우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들어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24일 오후 2시쯤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은 모기와 진드기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된다.

이 병에 걸린 소는 고열과 식욕부진, 우유 생산량 감소, 유산 및 불임 등의 증상으로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크다.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 부석면 한우농가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충남 서산과 당진·태안, 경기 평택·김포 등 소 사육 농가로 확산하는 추세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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