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와 기업은 원팀… 제가 영업사원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경제사절단과의 만찬에서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라며 "기업이 성장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일을 정부가 지원하는 게 바로 경제 정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1호 영업 사원'을 자처하고 있는 윤 대통령은 전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 오찬에도 이례적으로 기업인을 동석시키는 등 중동 순방에서도 '경제·민생 행보'를 벌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업성장 돕는 게 경제정책”
참석 기업인 180명에 감사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리야드=서종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경제사절단과의 만찬에서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라며 “기업이 성장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일을 정부가 지원하는 게 바로 경제 정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1호 영업 사원’을 자처하고 있는 윤 대통령은 전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 오찬에도 이례적으로 기업인을 동석시키는 등 중동 순방에서도 ‘경제·민생 행보’를 벌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리야드 한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애쓰고 계신 여러분들을 이렇게 만나니까 저도 영업사원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며 경제사절단 동행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류진(풍산그룹 회장)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허태수 GS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김영섭 KT 대표이사,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 등 18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번 사우디 순방에서 우리 ‘팀 코리아’는 156억 달러 이상의 수출·수주에 대한 양해각서(MOU)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소중한 마중물”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와 기업이 ‘원팀’임을 강조하며 “어렵고 불합리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달라”고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의 수출과 수주에 도움 되는 일이라면 뛰고 또 뛰겠다”고 말했고, 기업인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제2의 중동 붐’으로 전 세계적 경제 위기 상황을 타개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970년대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중동 진출이 당시 오일 쇼크 위기를 극복하는 디딤돌이 됐다”면서 “지금 우리 경제가 직면한 복합 위기 역시 새로운 ‘중동 붐’을 통해 그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사우디가 추진하는 메가 프로젝트인 ‘네옴시티’를 언급하며 “전 세계의 모든 기술과 역량을 총동원한, 그야말로 현대의 만리장성”이라며 “정말 놀라웠다. 우리 기업들의 대대적 참여가 필요하고,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침실에서 쓰러지는 소리”…푸틴 심정지설 퍼져
- 김만배, 대선 5개월 전 남욱에게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가만두겠냐”…검찰, 관련 진술 확보
- 신당 파괴력, ‘윤석열’ < ‘유승민·이준석’?…가상 지지도 ‘유승민·이준석 신당’ 17.7%
- 이선균 부인 전혜진, 150억대 강남빌딩 손해 보고 매각 왜?
- ‘보디빌딩 세계 1등’ 남편, 너무 예민해 신혼 때부터 ‘각방’
- 남양주서 50대 초등학교 교사 숨진 채 발견
- 한동훈 종로 출마? “민주당 의석 뺏을 수 있는 곳으로 가야”
- 재정적자 2300조, 이자만 900조 “미국 지속 불가능”
- 전인권, 김수미 유부녀인 줄 모르고 ‘구애’… 금반지 선물도
- 장쯔이·왕펑, 결혼 8년만에 이혼… “재산분할만 65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