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협력 전략동반” 한·사우디, 43년만에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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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함께 43년 만의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국과 사우디는 경제 및 안보협력에서 미래지향적 전략적 파트너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면서 윤 대통령의 신중동 구상도 탄력을 받게 됐다.
한·사우디 공동성명은 1980년 최규하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 채택된 이후 4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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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 프로젝트 등 긴밀 협력구상
수소경제·미래교통 등 관심분야
상호 투자확대 적극 모색하기로
리야드 =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함께 43년 만의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국과 사우디는 경제 및 안보협력에서 미래지향적 전략적 파트너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면서 윤 대통령의 신중동 구상도 탄력을 받게 됐다.
양국은 이날 44개 항으로 구성된 공동성명을 통해 “2022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수립한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발전시켜 나가자”고 합의했다. 이어 “교역 및 미래지향적 산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미래형 교통수단, 스타트업 등 공통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투자 확대를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전기뿐만 아니라 태양·풍력 에너지 등 재생 에너지 및 사우디에서 한국으로 수출될 청정 수소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사우디 공동성명은 1980년 최규하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 채택된 이후 43년 만이다.
양국은 건설 및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네옴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가 추진 중인 키디야, 홍해 개발, 로신, 디리야 등 기가 프로젝트와 이에 연관된 인프라 산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어떠한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양국 정상의 입장도 명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무고한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반도 안정을 해치는 핵·탄도 프로그램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모든 행위에 대한 규탄 목소리도 담았다. 윤 대통령은 “최근 사우디가 이란과의 관계 복원을 포함해 중동 지역 내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촉진하는 데 적극적 역할을 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이러한 노력이 국가 주권과 내정 불간섭 원칙을 보전함으로써 역내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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