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성장군 파견… 이스라엘 지상전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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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지상 작전 개시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이 이스라엘에 해병대 3성 장군 등을 파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 지상전에 대한 미국의 지원과 개입을 공식화한 것으로, 하마스 궤멸을 위한 지상전이 조만간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도 파견된 글린 중장이 이라크 모술에서 이슬람국가(IS)와 지상전을 벌인 경험을 이스라엘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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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질 풀려나야 휴전”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 개시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이 이스라엘에 해병대 3성 장군 등을 파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 지상전에 대한 미국의 지원과 개입을 공식화한 것으로, 하마스 궤멸을 위한 지상전이 조만간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임스 글린 중장을 비롯한 해병대 장교의 이스라엘 파견 사실에 대한 질문에 “이스라엘이 수행하고 있거나 수행할 것으로 보이는 작전에 적합한 경험을 가진 미군 장교 소수(a few)가 그곳에 가서 경험에 기반해 관점을 공유하고 어려운 질문을 할 것”이라며 파견 사실을 인정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도 파견된 글린 중장이 이라크 모술에서 이슬람국가(IS)와 지상전을 벌인 경험을 이스라엘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습과 함께 첫 제한적 지상작전을 펼쳐 하마스 군사시설 320여 개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인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했다. 또 연료를 포함한 구호물품의 꾸준한 반입이 보장된다면 최대 50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하는 데 합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은 즉각 거부 방침을 내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인질들이 풀려나야 휴전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며 ‘선(先) 석방, 후(後) 휴전 논의’ 방침을 분명히 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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