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판 갈았다…'창업 동지' 최현만 회장도 퇴진

안지혜 기자 2023. 10. 24. 11:4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래에셋그룹이 파격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최현만 회장 등 창업 멤버들이 모두 물러나고 50대 임원 6명이 새로 부회장 자리에 올랐는데요. 

과감한 세대교체 이유,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2세대 경영진이 등판했다고요? 

[기자] 

미래에셋그룹은 부회장 승진 6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의 임원을 승진 발령했습니다. 

이번 인사 키워드는 글로벌과 자산관리, 그리고 디지털인데요. 

회사 측은 이 세 분야에 더 힘을 싣기 위해 미래에셋증권에서 김미섭 글로벌사업담당 사장과 허선호 WM(자산관리) 사업부 사장, 이정호 홍콩법인 사장,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이준용 멀티운용총괄 사장과 스와루프 모한티 인도법인 사장, 미래에셋생명에서는 김재식 사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창업주인 박현주 회장은 "26년 전 창업 이후 지금까지 가장 큰 고민이 세대교체"라면서, "인간적인 번민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향후 10년 이상을 준비하는 전문 경영체제를 출발시키기로 했다"라고 이번 인사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앵커] 

미래에셋의 지난 20년을 이끈 1세대 창업 멤버들 거취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박현주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그룹을 공동 창업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은 이번 인사로 현직에서 물러납니다. 

미래에셋 창립 멤버로 참여한 지 26년 만이자, 미래에셋증권 회장에 오른 지 2년 만인데요. 

이밖에 조웅기·최경주 부회장 등 창업 세대 멤버들도 함께 자리를 떠나게 됐습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창업 멤버들은 퇴임 임원으로서의 예우를 받게 되아 고문으로 위촉될 예정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