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2번째, 신뢰도에 문제"…신용평가사, 키움증권에 잇단 '옐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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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풍제지 사태를 겪고 있는 키움증권에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일제히 신뢰도 하락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브로커리지와 위탁매매 비중이 큰 키움증권에서 위탁매매 관련 사고만 올해 2번이나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김동필 기자, 국내 3대 신용평가사 모두 키움증권 신용도 관련 보고서를 냈네요?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에서 잇따라 키움증권의 미수금 사태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모두 키움증권의 신뢰도 하락 가능성을 지적했는데요.
특히 위탁매매 의존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키움증권에서 위탁매매 관련 사고가 단기간에 2번이나 발생한 점과 미수금 규모가 매우 크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아울러 무너진 신뢰도 회복을 위한 리스크 관리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증거금률 상향 정도의 미봉책이 아닌, 근본적인 수준의 대책이 없다면 신용도 재검토도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앵커]
키움증권 손실액이 더 커질 수도 있다, 이런 분석도 나온다고요?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키움증권이 이번 사태로 3천억 원대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추정했는데요.
영풍제지의 거래가 재개되면, 4연속 하한가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겁니다.
증권가에서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IBK에선 최대 3천550억 손실을, 하나증권에서는 최대 3천658억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좋은 실적을 거뒀던 키움증권의 실적 악화도 예상되는데요.
지난해 수준으로 실적이 크게 후퇴할 가능성도 큽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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