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5분발언서 셔틀열차·긴축재정·도시가스 언급

송창헌 기자 2023. 10. 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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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원들이 24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역∼송정역 셔틀열차 운행 중단과 고강도 긴축재정에 따른 대책 마련, 도시가스 비용 상승 문제를 지적했다.

안평환(북구1) 의원은 이날 제320회 임시회 6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일방적인 광주역∼송정역 간 셔틀열차 운행 중단은 신뢰를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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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평환 의원 "광주역∼송정역 셔틀열차 운행중단 무책임"
이귀순 의원, '5개 자치구와 긴급 재정 전략회의' 등 제안
강수훈 의원 "공공요금 인상, 미래 세대에 큰 빚 될 수도"
광주시의회 안평환, 이귀순, 강수훈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의원들이 24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역∼송정역 셔틀열차 운행 중단과 고강도 긴축재정에 따른 대책 마련, 도시가스 비용 상승 문제를 지적했다.

안평환(북구1) 의원은 이날 제320회 임시회 6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일방적인 광주역∼송정역 간 셔틀열차 운행 중단은 신뢰를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셔틀열차는 KTX 미진입에 따른 광주역 인근 쇠퇴를 막고 동, 북구 주민들의 고속철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6년 개통됐고 6개월전만 해도 열차의 필요성을 설명하던 광주시가 7년 만에 운행을 중단키로 했다"며 "내구 연한 경과에 따른 폐차를 4년 전부터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렇다할 대책 마련 없이 일방적으로 운행 종료 선언을 발표한 것은 무책임하다"고 밝혔다.

또 "현재의 대중교통시스템 이용은 대안이 될 수 없고, 셔틀열차가 다니지 않을 기존 철로에 대한 근본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며 "특히, 장기적으로는 달빛내륙철도와 경전선 종착역인 광주역과 송정역과의 연계와 활성화 계획도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귀순(광산4) 의원은 정부의 고강도 긴축 재정에 따른 3가지 대책으로 ▲5개 자치구와의 긴급 재정 운영 전략회의 ▲고향사랑기부제 협치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공개 제안했다.

이 의원은 특히 "오랫동안 시와 구는 협치보다는 상하관계가 지속되고 보이지 않는 경쟁관계로 각자도생 행정을 펼쳐 왔지만 이젠 어려운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상생과 협력의 구조가 매우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민간플랫폼을 통해 지정기부 방식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한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와 '발달장애 청소년 ET(East Tigers) 야구단'을 예로 들며 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전략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발언대에 오른 강 의원은 '먹튀 논란'을 낳아온 다국적 투자회사 '맥쿼리'를 아시냐고 질의한 뒤 "맥쿼리가 2년 전 광주에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해온 해양에너지 지분 100%를 인수한 뒤 '황제 배당' 논란을 낳은 데 이어 이제는 광주시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며 "배당금은 3배 가까이 올려놓고 시민들의 가스요금을 올리겠다는 건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광주시장에게 "탐욕스러운 민간자본의 공공요금 인상 요구를 이겨내시길 바란다"며 "공짜 점심은 없듯, 민자사업은 당장 성과를 내면서 시작하기는 쉽지는 결국 미래세대에게 큰 빚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난한 이들은 에너지 취약계층에 머물게 하고, 일방적으로 고통과 책임을 전가하게 하는 것은 정치의 본령에도 어긋나는 일"이라며 "삶의 필수재인 에너지 통제권을 악덕 민간기업에만 맡겨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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