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체감안전도 76.4점, 18개 시·도 중 16위…전남은 1위

변재훈 기자 2023. 10. 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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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이 치안 수요자가 각종 강력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는지 가늠하는 '종합 체감안전도' 지표에서 전국 18개 시·도 중 16위에 그쳤다.

반면 전남은 체감안전도 세부 지표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대조를 이뤘다.

전국 시도 경찰청 중에서 종합 체감안전도가 가장 높은 곳은 전남청(86.4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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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범죄·교통사고 안전도, 법 준수 등 세부 지표도 전국 하회
전남, 종합 체감안전도 전국 가장 높아…"일선 적극 대응 필요"
[광주=뉴시스] 광주·전남경찰청 전경. (사진=뉴시스DB) 2021.02.07.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경찰청이 치안 수요자가 각종 강력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는지 가늠하는 '종합 체감안전도' 지표에서 전국 18개 시·도 중 16위에 그쳤다.

반면 전남은 체감안전도 세부 지표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대조를 이뤘다.

이에 따라 이상동기 범죄와 악질적 민생사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각 지방경찰청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 상당)이 24일 공개한 경찰청 '2022년 국민 체감안전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의 종합 체감안전도는 76.4점을 기록했다.

이는 18개 시·도경찰청 중 제주(74.9점) 인천(75.4점)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다. 한 해 전인 지난 2021년 전국 14위에서 16위로 추락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광주 지역 범죄안전도는 81.4점으로 전국 83.0점을 밑돌았다. 범죄 유형 별 안전도 역시 절도·폭력은 81.6점, 강도·살인은 83.3점, 여성 대상 범죄는 79.3점으로 전국 점수보다 1~2점씩 낮았다.

교통사고 안전도와 법 질서 준수도도 각기 71.5점, 73.2점 등으로 모두 전국 평균 대비 낮았다.

전국 시도 경찰청 중에서 종합 체감안전도가 가장 높은 곳은 전남청(86.4점)이었다. 전남청은 범죄안전도(86.4점), 교통사고 안전도(77.9점), 법 질서 준수도(79.5점) 등으로 나타나 모든 지표가 전국에서 가장 우수했다.

경찰의 분야별 활동에 대한 만족도 역시 광주청은 우범지역 순찰, 교통 안전, 법 질서 위반 단속, 공동체 치안 예방 등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전남청은 경찰 활동에 대한 만족도도 전반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10월 경찰청이 전문 업체에 의뢰, 전국 경찰서 별로 200명씩 국민 5만1600명에게 전화 설문한 결과다.

정우택 의원은 "체감안전도와 경찰 활동 만족도는 경찰이 민생치안을 얼마나 내실 있게 확보했는지 보여주는 바로미터"라며 "일선 현장에서 이상동기 범죄와 악질 민생 사범에 대한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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