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현재 경기침체…가계부채 안 잡히면 금리 인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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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의 상승세와 그로 인한 대출 증가를 우려하듯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부채 상황을 경계했습니다.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경기침체기가 맞다고 진단했는데요.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먼저 현재 우리 경기에 대한 분석부터 정리해 보죠.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어제(23일) 국정감사에서 "현재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낮기 때문에 경기침체기가 맞다"고 말했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OECD는 지난 6월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잠재성장률을 각각 1.9%, 1.7%로 추정했습니다.
잠재성장률이 2%를 밑도는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특히 내년을 보면 미국이 1.9%로 우리나라보다 잠재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의 24년간 추정치 통계에서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주요 7개국, G7 국가를 밑도는 경우 또한 처음인데요.
이 총재는 우리 경제에 대해 "다른 나라와 비교해 최악의 상황이라는 데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창용 총재, 특히 가계부채를 크게 우려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잡히지 않으면 그때는 심각하게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완화했던 금융 규제를 다시 조여서도 안 되면 기준금리를 올려서라도 조절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금리 인상 시 불안 요소로 부동산 PF를 꼽았는데요.
이 총재는 "금리를 추가로 올리게 된다면 현 상태에선 부동산 PF가 가장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택가격 하락률이 고점 대비 30%까지는 별 문제가 없는데, 더 떨어지면 금융기관이나 PF에 어려움이 나타난다"고 우려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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