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 2.15%·강남 0.85% 뛰었다…땅값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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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지난 3분기 전국 땅값이 전 분기보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주택시장의 매수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토지 가격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인데요.
최지수 기자, 전국 땅값 얼마나 올랐죠?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지가는 0.30% 상승하면서 2분기 대비 상승폭을 0.19%p 키웠습니다.
앞서 1분기 전국 땅값은 지난해 주택시장 부진 등의 영향으로 약 12년여 만에 하락 전환한 바 있는데요.
2분기에 다시 상승으로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우는 추세입니다.
서울도 3분기 0.44% 오르면서 시·도 기준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용인시 처인구가 2.15%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성남시 수정구가 1.14%, 서울 강남구가 0.85% 오르면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토지는 주택시장의 후행지표로 간주되는데요.
지난해 거래절벽으로 침체기를 겪던 주택시장의 매수심리가 올해 다시 살아난 것이 지가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주택 매수심리, 어느 정도로 회복되고 있습니까?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9.4로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입니다.
전국 아파트값도 이달 셋째주 기준 0.07% 오르면서 1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다만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의 경우 현재 620건으로, 아직 집계기간이 남긴 했지만 매달 같은 기간 1천 건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단기간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 대출과 금리의 불확실성으로 거래가 주춤해져, 다시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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