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한 방 부족했던 현대모비스, 연습량이 필요하다

울산/이재범 2023. 10. 24. 1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모비스가 상위권을 유지하려면 3점슛 보완이 필요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울산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 창원 LG와 맞대결은 모두 잡아내며 2연승을 달렸다.

LG의 추격 의지를 꺾을 수 있는, 현대모비스가 확실하게 고삐를 쥘 수 있는 한 방이 부족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3점슛 16개 중 3개만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상위권을 유지하려면 3점슛 보완이 필요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울산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 창원 LG와 맞대결은 모두 잡아내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출발부터 2연승을 기록한 건 2018~2019시즌 5연승 이후 5시즌 만에 처음이다.

결과만 놓고 보면 산뜻한 출발이다. 하지만, 과정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첫 질문을 받은 뒤 3초 가량 뜸을 들인 후 “어쨌든 과정보다 결과에 의미를 조금 두겠다”고 했다. 경기 내용이 그만큼 좋지 않았다.

전반까지 놓고 보면 현대모비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에는 54-45로 9점 차이로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연속 10실점하며 역전 당했다.

4쿼터 초반 56-60으로 뒤지던 현대모비스는 연속 12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대로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어야 하지만, 74-75로 1점 차이까지 쫓긴 끝에 겨우 경기를 마무리했다.

LG의 추격 의지를 꺾을 수 있는, 현대모비스가 확실하게 고삐를 쥘 수 있는 한 방이 부족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3점슛 16개 중 3개만 성공했다. 성공률 18.8%. 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는 31.8%(7/22)로 조금 더 나았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KBL 컵대회에서 3점슛 허용률 45.8%(22/48)로 외곽 수비가 좋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의 외곽포 정확도가 확실히 떨어진다. 현재 두 경기에서 나온 10개의 3점슛 중 김국찬 혼자서 절반인 5개를 넣었다. 김국찬 외에는 3점슛 감을 못 찾고 있다.

3점슛 감이 계속 좋지 않으면 결과마저도 나빠질 수 있다.

조동현 감독은 “자신있게 쏠 거고, 자신있게 던질 거다. 본인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연습을 할 거다. 늘 이야기를 하는 건 감독이 자신있게 쏘라고 하는 게 문제가 아니고, 슛은 본인들이 만들어내는 거다. 연습량이 쫓아와야 슛이 들어간다”며 “주위에서 자신있게 쏘라고 해서 들어가는 건 아니다. 자신있게 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27일 서울 SK와 시즌 3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