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에…이삼걸 "대상자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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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자에 대해 징계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올해 강원랜드가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위반해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부과받은 과태료가 32억2800만원에 달했다.
이날 정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은 2022년 총 182건에 달하는 강원랜드의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정금융정보법)상 자금세탁방지의무 위반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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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野 의원 "카지노서 불법 자금 세탁 안돼"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자에 대해 징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카지노에서는 불법 자금 세탁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2022년에 181건의 고객 확인 의무를 미이행하고 심지어 고객 정보를 허위로 입력했다. 말이 되느냐"라는 정 의원의 질문에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올해 강원랜드가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위반해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부과받은 과태료가 32억2800만원에 달했다.
이날 정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은 2022년 총 182건에 달하는 강원랜드의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정금융정보법)상 자금세탁방지의무 위반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은 올해 4월17일 강원랜드에 총 32억2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강원랜드의 자본세탁방지의무 위반 182건 중 181건은 고객확인의무 위반에 해당하고 나머지 한 건은 고객확인의무 위반과 관련돼 강원랜드가 허위 고객정보를 입력하는 등 '검사거부 및 방해'를 했다는 내용이다.
정 의원은 이 사장에게 "이게 불법 자금으로 아주 안 좋은 데로 흘러갈 수가 있지 않느냐"라며 "징계했나"라고 물었다.
이 사장은 "징계했다"며 "징계 요구한 사항의 대상자에 대해 징계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1년 특정금융정보법이 시행됨에 따라 금융기관 등은 일정 유형의 금융거래에 대해 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하고, 분석원은 이에 대한 위반 사실이 적발될 경우 시정명령, 기관경고, 과태료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강원랜드와 같은 카지노의 경우 자금세탁이 발생할 개연성이 높은 기관으로 분류돼 일반 은행 등과 괕은 통상적인 금융기관보다 더욱 강화된 보고의무를 지닌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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