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축산농가 2곳 럼피스킨병 확진...165마리 살처분
박수철 기자 2023. 10. 24. 11:33
화성 우정읍과 송산면 축산농가 2곳에서 럼피스킨병이 발병했다.
24일 화성시에 따르면 우정읍 A한우농장과 송산면 B젖소농장의 소들이 럼피스킨병에 감염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해당 농가들은 지난 22일 사육중이던 소들에게서 발열과 피부결정 등 럼피스킨병 증세가 있다고 시에 신고,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했었다.
이에 시는 전날 오후 4시50분부터 오후 7시40분께까지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던 한우 92마리와 젖소 73마리 등 165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했다.
이어 이날 잔존물 처리 및 방역 등 후속 작업과 함께 발병 농가 반경 500m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구역 내 축산농가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발병 농가에 대한 조치를 완료한 상태”라면서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작업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 소와 물소를 대상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 등 증상을 일으키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박수철 기자 scp@kyeonggi.com
김도균기자 dok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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