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 가동‥"가격담합 단속"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세계 석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고유가 상황을 악용한 담합 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범정부 시장 점검단 운영에 들어갑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 회의실에서 강경성 2차관 주재로 범정부 석유 시장 점검단 운영 계획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점검단은 가격 담합, 세금 탈루, 가짜 석유 유통 등 불법 행위를 단속하는 임시 조직으로 가격·담합반과 유통·품질반 2개 조로 나뉘어 점검에 나서게 됩니다.

가격·담합반은 시장 가격 현황과 물가 영향 등을 점검하는 한편 주유소 가격 담합 정황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유통·품질반은 유가 보조금 부정 수급 및 세금 탈루 혐의 등을 점검하고 가짜 석유 유통 행위도 적발할 예정입니다.

점검단은 중동 정세 불안 등 석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유지되는 동안 부처 합동으로 주 1회 이상 전국 주유소를 돌며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민들이 석유 시장 점검에 함께할 수 있도록 석유 시장 신고 센터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고재민 기자(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536534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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