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장중 70만원선 붕괴…4개월만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3. 10. 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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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사옥. [사진 제공 = 에코프로]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2차전지 매도세가 거센 가운데 에코프로 주가가 24일 장중 70만원선이 깨졌다.

24일 오전 11시17분 에코프로는 전거래일 대비 3.97% 하락한 7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7분 69만원까지 하락했다.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70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 6월29일(69만6000원) 이후 약 4개월만이다.

이날 오전 국내 증시 전반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72%), 포스코퓨처엠(-1.66%)을 포함한 주요 2차전지주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의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1조9045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이다.매출은 16.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8.9% 급감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판매 부진,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구매 이연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배터리 셀 출하 자체가 부진했고, 이에 연동되는 양극재 판매도 부진할 수밖에 없었다”며 “메인 원재료인 리튬가격 하락이 반영된 것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여기에 전날 이동채 전 회장의 계좌가 무단 도용됐다는 사실도 악재로 작용했다.

앞서 에코프로는 24일 이 전 회장의 계좌에서 3차례에 걸쳐 2995주, 25억원이 장내 매도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회장의 명의와 계좌정보가 제3자에게 무단 도용돼 동의 없이 매도됐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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