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럼피스킨병 확산방지 총력대응…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충북도내에서 처음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음성군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

24일 음성군은 전날부터 조병옥 군수를 본부장으로, 종합상황반과 이동통제반, 소독지원과 사후관리반, 해충방제반 등 7개 반으로 구성된 럼피스킨병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음성군은 이와함께 의사환축 발생 시 신속한 방역조치 등 즉각 대응태세 유지를 위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조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2박 3일 간 예정됐던 몽골 출장을 전면 취소하고, 가축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을 지휘할 계획이다.

음성군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한 마리를 비롯해 발생 농장의 소 아홉 마리를 모두 살처분했으며, 거점소독소 2곳과 통제초소 3곳을 운영하는 한편, 추가 확산을 막기위해 각 농장 인근을 집중 방제하고 있다.

또 발생농장 10㎞ 방역대 내 농장의 소 3400여 마리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을 오는 27일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럼피스킨병은 주로 모기, 진드기 등 흡혈곤충을 통해 소에만 전파돼 고열과 피부 결절 등을 나타내는 1종 가축전염병이다.

조 군수는 "가축 전염병 확산을 막기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축사 주변 소독과 유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신속한 신고를 각 농가에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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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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