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역 ‘출입구 분리’·강남역 ‘밀집도 전광판’···서울 ‘핼러윈 대비’
경찰·소방·공무원 2850명 투입

핼러윈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서울 시내 번화가별로 인파 밀집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된다.
마포구는 지난해 10월 말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승하차 인원을 바탕으로 올해 핼러윈 기간 4만~7만명의 인파가 홍대 인근에 모일 것으로 예상돼 구민안전과를 중심으로 상황관리 특별TF를 긴급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별팀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닷새간 운영된다.
특히 이 기간 서울교통공사는 홍대입구역 9번 출입구는 출구 전용, 8번 출입구는 입구 전용으로 분리해 보행 흐름을 통제하기로 했다. 현장 상황에 따라 다른 출입구도 유동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홍대 KT&G 상상마당 광장에는 현장 합동상황실이 설치되고, 홍대 일대에는 경찰·소방·공무원 2850명이 질서 유지 등을 위해 투입된다. 클럽거리 등에는 소방차 75대, 응급차가 근접 배치된다.
마포구 관계자는 “오는 27일 오후 7시부터 다음달 1일 오전 3시까지 구역을 나눠 공무원·경찰·자율방범대·상인회·관광환경보완관 등이 합동 점검을 한다”며 “홍대 걷고 싶은 거리 맞은편 홍통거리와 클럽거리 사이 혼잡 구간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해 보행로를 확보하고 밀집 정도가 위험 단계로 판단되면 차량 진입을 금지해 교통을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홍대 클럽거리와 홍대입구역 주변 등 6곳에는 인공지능(AI)으로 밀집도를 파악하는 인파 관리 시스템이 가동된다.


강남역 10번 출구~신논현역에도 인파 규모를 자동 측정해 실시간으로 7m 높이에 설치된 59인치 전광판에 송출하는 시스템 도입된다.
약 300m 길이의 해당 구간 내 2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가 1초 단위로 촬영한 영상이 서초스마트허브센터에 전송되면 AI가 숫자를 분석해 집계한다.
1㎡당 2명 이하로 보행이 원활하면 ‘녹색’, 3~4명은 약간 혼잡한 경계 단계로 ‘황색’, 5명 이상은 매우 혼잡한 심각 단계로 ‘적색’ 불이 들어온다. 심각 단계에서는 CCTV 스피커에서 보행 통제 안내도 송출된다.
서초구 관계자는 “보행 흐름 관리와 함께 보행자가 현장을 스스로 확인해 우회경로로 피하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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