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주유소, 12년간 19% 줄어…전기차 보급에 휴·폐업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12년간 일반주유소가 전기차 보급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경영난으로 인한 휴·폐업으로 약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전기차 보급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경영난을 겪다 휴폐업하는 일반주유소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뜰주유소 늘리면서 갈등 심화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최근 12년간 일반주유소가 전기차 보급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경영난으로 인한 휴·폐업으로 약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석유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일반주유소는 총 1만868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12년 동안 2316곳(19%) 감소한 수치다.
이 의원은 "전기차 보급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경영난을 겪다 휴폐업하는 일반주유소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국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자 정부에서는 국내 유가 판매가를 낮추기 위해 알뜰주유소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유가 대책으로 내놓은 '알뜰주유소 확대'가 효과는 크게 내지 못하면서 알뜰-일반 주유소 사업자 사이 갈등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앞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지난 18일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유류비 안정화를 위해 수도권 자영 알뜰주유소를 10%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현재 수도권 자영 알뜰주유소는 총 173곳이며, 이중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80여곳의 10%인 약 8곳을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민간정유사에서 싸게 석유를 구입해 알뜰주유소에 공급해왔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0년 알뜰주유소 평균 공급가는 정유 4사의 일반주유소 평균 공급가 대비 ℓ(리터) 당 휘발유는 23원, 경유는 16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자영주유소를 10% 확대하면 대기업 정유사의 막대한 수입은 그대로 두면서 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의 경쟁을 부추기겠다는 선언"이라며 "경영난으로 주유소 휴·폐업이 늘어나는 석유유통 시장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알뜰주유소만 살아남아 석유 유통망 붕괴란 부작용을 야기할 것"이라며 "주유소 간 싸움을 붙일 게 아니라 정유사들이 막대한 이익을 제한하며 유가를 조율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고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19년 만에 링 오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