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출신' 켈리가 22년 만에 'WS 진출' 기회 일궈냈다, ARI 5-1 승리,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NL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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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수출 신화를 이끈 메릴 켈리가 애리조나의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기회를 일궈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6차전 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두었다.
애리조나는 5회 케텔 마르테가 적시 3루타와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추가 적시타를 올리며 5-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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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KBO 역수출 신화를 이끈 메릴 켈리가 애리조나의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기회를 일궈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6차전 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3패를 만든 애리조나는 벼랑 끝에서 살아남는데 성공, 이제는 팀의 22년 만에 월드시리즈(WS) 진출까지 넘보고 있다.
이번 NLCS에서 애리조나는 어려움을 다소 많이 겪었다. 1, 2차전 각각 잭 갈렌과 메릴 켈리를 출격했으나 패배했다. 이어 3차전과 4차전을 2연승으로 시리즈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으나, 5차전에서 갈렌을 내보내는 등 승부수를 띄운 것이 실패로 돌아가며 상황이 좋지 못했다. 여기서 SK 와이번스 출신 켈리의 호투가 애리조나를 구해냈다.
켈리는 이날 5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켈리는 직구 최고 94.5마일, 평균 92.9마일을 던졌다. 구종은 직구 25개, 싱커 21개, 체인지업 14개, 슬라이더 11개, 커터 11개, 커브 8개를 각각 솎아냈다.
반면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는 4.1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 난조를 보였다.
켈리의 완벽한 투구 내용을 바탕으로 애리조나는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타선 역시 제 역할을 해내며 마지막 7차전으로 향했다.
이날 선취점은 애리조나가 가져갔다. 애리조나는 2회초 선두타자 토미 팜이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애런 놀라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만들어 내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후속 타자 로우데스 구리엘 주니어 마저 홈런포를 장식하며 애리조나는 홈런으로만 2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선두 타자 J. T. 리얼무토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브랜든 마시의 적시타가 나와 1-2로 추격했다. 다만 이후 켈리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필라델피아의 공격은 끝이 났다. 애리조나는 5회 케텔 마르테가 적시 3루타와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추가 적시타를 올리며 5-1을 만들었다.
켈리에 이어 등판한 애리조나 불펜진의 투구 내용도 좋았다. 애리조나는 라이언 톰슨, 앤드류 살프랭크, 케빈 킨켈 각각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9회초 폴 시월드가 경기의 마침표를 찍어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애리조나와 필라델피아의 NLCS 마지막 7차전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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