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중동붐 조성'…무보, 사우디 국부펀드와 韓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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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 기업의 현지 프로젝트 참여를 지원한다.
무보는 사우디 국부펀드(PIF) 및 국영 에너지 기업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 기업은 무보의 금융 지원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고, 사우디 발주처도 금융조달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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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프로젝트에는 30억달러 금융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 기업의 현지 프로젝트 참여를 지원한다.
무보는 사우디 국부펀드(PIF) 및 국영 에너지 기업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무보와 PIF는 우리 기업의 수주 기회 확대를 위한 상호 금융 지원에 나선다. PIF는 사우디 정부의 국가개발 계획인 ‘비전 2030’의 주요 실행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PIF 추진 프로젝트의 한국산 용역·기자재 구매대금 결제를 위한 선제적 금융지원 계약 체결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무보는 상호 금융 협력 외에 PIF를 국내로 초청해 ‘벤더 페어(Vendor Fair)’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향후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무보의 자체 평가다.
벤더 페어는 해외 우량 발주처를 초청해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1대 1 상담을 주선하는 무보 주관 행사다.
무보는 지난 22일(현지시간)에도 사우디 리야드에서 아람코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석유 산업뿐 아니라 수소에너지·블루암모니아·탄소포집 등 에너지·신산업 프로젝트 추진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아람코 발주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무보가 30억 달러의 수출금융을 제공한다.
무보 관계자는 “사우디는 우리 기업의 최대 해외 프로젝트 시장”이라며 “현지에서 대형 프로젝트 추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의 사우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사우디는 ‘비전 2030’ 계획에 따라 네옴(Neom) 스마트 시티 건설 등 5개의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석유 중심 산업구조 탈피를 위해 그린수소·탄소포집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우리 기업은 무보의 금융 지원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고, 사우디 발주처도 금융조달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지금이 중동시장 조기 선점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전 세계 기업이 수주 각축전을 벌이는 중동에서 우리 기업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우량 발주처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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