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신간] 아가씨와 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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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에 놓인 신비동물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다.
작중 신비동물은 흔히 전설 속의 존재로 여겨지는 기묘한 생물을 뜻한다.
주인공 카산드라 그린우드 박사는 어느 권력자의 저택에서 신비동물, 흉내쟁이 민달팽이를 만난다.
신비동물 전문가인 박사는 작은 흉내쟁이 민달팽이를 아가씨라고 부르며 씻기고 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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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 아가씨와 유모 = 게으른토끼 만화.
멸종 위기에 놓인 신비동물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다.
작중 신비동물은 흔히 전설 속의 존재로 여겨지는 기묘한 생물을 뜻한다.
발이 달려 걸어 다니는 구근 식물, 꾸미는 것을 좋아해 다른 새의 깃털을 꼭 쥐고 다니는 새, 물속에 사는 거대한 이구아나 등이 대표적이다.
주인공 카산드라 그린우드 박사는 어느 권력자의 저택에서 신비동물, 흉내쟁이 민달팽이를 만난다.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꿀 수 있는 흉내쟁이 민달팽이의 특성을 이용해 자신의 죽은 딸을 대체하려는 요량으로 권력자가 잡아 온 것이었다.
신비동물 전문가인 박사는 작은 흉내쟁이 민달팽이를 아가씨라고 부르며 씻기고 먹인다. 종국에는 아가씨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목숨 걸고 함께 저택에서 탈출한다.
인간과 신비동물 간의 신뢰와 애정을 그린 이 웹툰은 오픈 플랫폼 포스타입에서 총 16화로 연재됐다.
이 책은 지성사 자회사인 도서출판 너른산에서 펴내는 '행복한 만화책방' 시리즈에서 내놓은 첫 웹툰 단행본이기도 하다.
너른산. 각 182·190쪽
▲ 벌거벗은 패션사 = 프레데리크 고다르·조에 투롱 지음. 조에 투롱 그림.
패션이라는 것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이 책은 과거 유행을 선도한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함께 패션의 역사에 대해 살펴본다.
앙투아네트의 전담 디자이너이자 역사에 이름을 남긴 최초의 디자이너인 로즈 베르텡, 최초의 오트 쿠튀르 패션쇼를 선보인 찰스 프레데릭 워스 등 유명 디자이너 등을 차례로 소개하고, 패션계에서 디자이너가 하는 역할을 짚었다.
스티브 잡스의 회색 뉴발란스 운동화와 검은색 목폴라, 리바이스 청바지처럼 유명인이 만들어낸 고유의 스타일, 제조·유통 일원화(SPA) 브랜드의 패스트 패션이 가져온 환경 오염 논란 등 패션과 연관된 다양한 이슈를 두루 다뤘다.
그림씨. 160쪽.
▲ 짱뚱이의 시골생활 = 오진희 글. 신영식 그림.
1998년 첫선을 보였던 '짱뚱이의 시골생활' 시리즈가 출간 25년 만에 새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짱뚱이의 시골생활'은 시골 마을에서 흙장난하고 물장구를 치며 천진난만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을 그린 만화다.
볼이 통통하고 못난이 인형처럼 귀여운 매력을 지닌 짱뚱이가 친구, 형제들과 함께 노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리즈는 '나의 고향', '우리들의 놀이', '신기한 친구들', '흥부네 집', '거북이 내 동생', '사랑하는 아빠' 등 총 6권으로 구성됐다.
2004년 제1회 부천만화대상 어린이만화상을 받은 바 있다. 내달 10일에는 '짱뚱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파랑새. 각 160쪽 내외.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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