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비용 아끼려 상수도공사 폐기물 불법매립한 업체들

허성찬 2023. 10. 24. 1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에서 처리비용을 아끼기 위해 상수도공사 폐기물을 무단 투기하거나, 급수공사시 불법매립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자치경찰단은 "업체 운영자들이 사업장폐기물를 고의로 불법 처리한 것으로 파악한 만큼 제주지검과 공조해 불법 사업장폐기물 처리를 통한 범죄수익금 추징 보전을 실시할 계획"며 "앞으로도 관련 부서와 협업을 통해 해당 불법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자치경찰단, 폐기물관리법 위반 4개 업체 적발…누적처리 1500여t 달해

제주에서 처리비용을 아끼기 위해 상수도공사 폐기물을 도유지 등에 불법투기하거나, 급수공사시 보조기충제로 활용한 업체들이 자치경찰단에 적발됐다. /제주도자치경찰단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에서 처리비용을 아끼기 위해 상수도공사 폐기물을 무단 투기하거나, 급수공사시 불법매립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4개 업체를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자치경찰단은 지난 8~9월 도내 곳곳에 방치된 상수도공사 사업장폐기물에 대한 특별수사를 진행, 14개 업체를 대상으로 5t이상의 사업장폐기물 처리현황을 비교 분석했다.

이들 중 A, B, C 3개 업체는 공사 폐기물을 오랜기간 개인 토지나 도유지에 무단으로 폐기물을 투기했으며, 급수공사를 하면서 관을 매설한 곳에 폐기물들을 잘게 깨부숴 보조기충재 역할의 되메우기용으로 불법 매립하는 등 300여t을 불법처리한 혐의다.

또다른 1개 업체는 도로 확·포장공사 등 관급공사 시공 시 발생한 폐콘크리트, 폐아스콘 등 사업장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분하거나 재활용 또는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닌 곳에 운반·보관하다 적발됐으며 누적된 양이 1200여t에 이른다는게 자치경찰단의 설명이다.

특히 적발된 업체 대부분 20년 이상 관할 읍면의 관급공사 수의계약을 맺어오며 공사 관련 사업장폐기물 처리방법을 인식하고 있는데도 처리비용을 아끼기 위해 무단으로 투기하거나 공사현장에 매립한 것으로 밝혀졌따.

자치경찰단은 "업체 운영자들이 사업장폐기물를 고의로 불법 처리한 것으로 파악한 만큼 제주지검과 공조해 불법 사업장폐기물 처리를 통한 범죄수익금 추징 보전을 실시할 계획"며 "앞으로도 관련 부서와 협업을 통해 해당 불법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forthetur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