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오세근 효과에 웃는 워니? 소노, 잘하는 농구해야···이정현 기량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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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농구와 2점 농구의 승자는 누가 될까.
이정현은 오프시즌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이어 아시안게임 대표팀까지 소화하며 힘든 여정을 보냈고, 팀을 이끄는 감독이 두 번이나 바뀌며 김승기 감독의 스타일과 다른 농구가 몸에 뱄다.
결국 소노가 잘하는 양궁 농구를 하려면 이정현의 득점포가 가동이 돼야 한다.
다만 2점 농구, 속공이 팀 컬러인 SK가 소노를 누르려면 외곽을 봉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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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3점 농구와 2점 농구의 승자는 누가 될까.
▶고양 소노(1패, 공동 6위) vs 서울 SK(2승, 공동 1위)
10월 24일(화)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 SPOTV / SPOTV ON
-이정현 기량 되찾기
-소노, 잘하는 외곽 농구해야
-오세근에게 쏠리는 수비? 워니는 웃는다
우승후보로 꼽히지 못한 팀과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이 만난다. 올해 창단한 소노는 타 팀보다 오프시즌에 투자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외국선수 영입도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에이스인 전성현과 이정현은 국가대표 차출로 오래 자리를 비웠다. 지난 시즌 삼각편대를 구축했던 디드릭 로슨도 이제 없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로 고생한 전성현은 빠졌던 체중을 점차 돌려놓고 있지만, 아직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다. 홈 개막전이었던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21점을 몰아쳤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함께 공격력을 뽐내던 이정현이 잠시 길을 잃었다. 이정현은 오프시즌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이어 아시안게임 대표팀까지 소화하며 힘든 여정을 보냈고, 팀을 이끄는 감독이 두 번이나 바뀌며 김승기 감독의 스타일과 다른 농구가 몸에 뱄다. 김승기 감독은 DB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연습때부터 이정현의 플레이를 다시 잡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SK에 새로 합류한 오세근의 두 경기 평균 기록은 22분 27초 출전 7.0점 4.0리바운드 2.5어시스트다. 기록만 봐서는 안양 정관장 시절과 대비되지만, 나무 대신 숲을 보면 오세근 효과는 엄청나다. 앞서 치른 정관장, KT와의 경기에서 오세근에게 시선이 쏠려 위력적인 자밀 워니는 신이 났다. 워니는 혼자 감내하던 골밑에서의 부담을 오세근과 나눠서 지니 한결 편안했고, 수비가 쏠리지 않자 훨훨 날았다. 2경기에서 각각 46점, 26점을 몰아쳤다.
다만 2점 농구, 속공이 팀 컬러인 SK가 소노를 누르려면 외곽을 봉쇄해야 한다. 지난 시즌 2패(4승)의 이유도 10개 이상 허용한 3점슛에 있다. 아무리 빨리 뛰어도 상대가 편하게 3점슛을 쏜다면, 2점으로는 이길 수 없다. 수비가 장점인 오재현, 최원혁을 기용해 전성현과 이정현의 외곽포를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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