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스·순하리 유럽서도 통한다… 롯데칠성음료 글로벌 공략

롯데칠성음료가 국제식품박람회 '아누가'에 처음 참가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본사 전경.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유성탄산음료 '밀키스'와 과일소주 '순하리' 등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24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유럽시장 수출액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약 22.5% 증가했다. 올해 1~9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2.8%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유럽시장의 성장을 이끈 주력 브랜드는 밀키스와 순하리다. 밀키스는 부드러운 우유와 탄산의 이색적인 조합에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 등으로 젊은 유럽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처음 참가한 국제식품박람회 아누가에서도 밀키스와 순하리가 큰 주목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진행된 국제식품박람회 아누가(Anuga)에 처음 참가해 제품을 소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박람회에서 'K-드링크'를 주제로 밀키스와 순하리, 칠성사이다 등을 소개했다. 박람회 기간 롯데칠성음료 부스에는 1만여명이 방문했고 유럽, 아시아, 중동, 북중미, 남미 등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약 45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 중심으로 신규 바이어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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