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 中 제약사 시노팜과 전자상거래 공급계약

양지윤 2023. 10. 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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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제약(002800)은 시노팜과 '중국 국경 간 전자상거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신제약은 시노팜을 통해 중국 대형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에 5년간 총 540만달러 규모로 의약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신제약 의약품은 시노팜이 보유한 중국 유통망을 기반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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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신제약(002800)은 시노팜과 ‘중국 국경 간 전자상거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신신제약 제공)
신신제약은 시노팜을 통해 중국 대형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에 5년간 총 540만달러 규모로 의약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중국 의약품 시장에서 신신제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한 시노팜 측에서 제안해 진행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초도물량 공급은 이미 진행 중으로 이르면 연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시노팜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협력한다.

회사 관계자는 “신신제약 의약품은 시노팜이 보유한 중국 유통망을 기반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신제약 공급하는 제품은 12개 품목에 달한다. 경피 약물전달 기술(TDDS)이 적용된 주력 제품들이다. 신신제약은 ‘아렉스’, ‘케토크린 플라스타’, ‘디펜쿨 플라스타’ 등을 중국 현지에 정식 출시한다.

의약품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면 중국 정부의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위생허가를 획득해야 하는 반면 온라인몰 판매는 허가가 필요 없다. 향후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경우 온라인 판매를 통해 확보한 소비자 인지도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중국은 지난해 의약품 시장 규모가 300조원에 달할 정도로 큰 시장이지만, 위생허가 획득에만 8년가량 소요되는 등 인허가 절차가 까다로워 시장 진입이 어렵다”라며 “중국 1위 제약사와 협업해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온라인 시장부터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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