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인데 나도 모르게 주식매도'…에코프로, 경찰수사 의뢰

양효석 2023. 10. 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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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16일 에코프로 주당 87만9000원에 215주 매도(1억8898만5000원), 17일 주당 85만1349원에 1000주 매도(8억5134만9000원), 19일 주당 83만8185원에 1740주 매도(14억5844만1900원). 3거래일에 걸쳐 약 25억원 규모의 지분이 팔렸다.

에코프로는 이동채 전 회장의 개인정보를 해킹해 주식을 매각하고 매각 대금을 인출하려 한 혐의를 인지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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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전 회장 보유지분 매각돼
에코프로, 개인정보 해킹 추정

2023년 10월16일 에코프로 주당 87만9000원에 215주 매도(1억8898만5000원), 17일 주당 85만1349원에 1000주 매도(8억5134만9000원), 19일 주당 83만8185원에 1740주 매도(14억5844만1900원). 3거래일에 걸쳐 약 25억원 규모의 지분이 팔렸다. 

#에코프로는 이동채 전 회장의 최근 지분변동내역을 이같이 공시했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은 현재 옥중이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일어난 매도 건이다.   

에코프로는 이동채 전 회장의 개인정보를 해킹해 주식을 매각하고 매각 대금을 인출하려 한 혐의를 인지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최근 이동채 전 회장의 거래 증권사로부터 이 전 회장의 에코프로 주식 2995주가 매각된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와 관련 에코프로는 이동채 전 회장이 자의로 주식을 매각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밝혔으며, 관련 내용을 증권사로부터 전달받으며 인지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 전 회장의 모든 계좌에 대해 지급 정지 조치를 하고 관련 내용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 측은 "특수관계인인 이동채 전 회장의 매각 사실을 자본시장법 공시 의무에 따라 23일 공시했다"면서 "공시 사유로 '명의 및 계좌정보가 제 3자에게 무단 도용되어 보고자의 동의 없이 매도'됐다고 밝혔으며 '보고서 제출일 현재 보고자의 피해 사실을 바탕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수사 결과 및 관계부서와의 협의에 따라 본 공시는 정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양효석 (hsyang@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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