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산병원, ‘의료진 폭언 및 폭행 대응’ 모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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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안산병원(원장 권순영)은 20일 서울예술대, 안산 단원경찰서 등과 폭언, 폭행 등 병원에서 발생하는 악성 민원을 대비한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악성 민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고 직원 불안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병원 방문객들의 안전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고려대안산병원은 이번 훈련에 이어 추후 병동 민원 상황 모의 훈련을 펼치는 등 악성 민원에 대비한 실전 훈련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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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은 악성 민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고 직원 불안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병원 방문객들의 안전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고려대의료원 3개 병원(안암, 구로, 안산병원) 중 안산병원이 처음으로 실시했다.
민원 상황을 실감나게 구현하기 위해 서울예술대 연기 전공 학생과 교직원, 경찰이 사전에 기획한 상황극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선 악성 민원 발생, 폭언 중단 요청, 담당 팀장 적극 개입, 녹음 및 CCTV 녹화 사전 고지, 안전요원 호출, 민원인 제지, 피해 교직원 격리, 2차 피해 예방 위한 내원객 대피, 코드 그레이 발령 및 상황 보고, 경찰 신고, 경찰 대응 및 위험인물 체포 등 초기 대처부터 사후 조치까지 전 과정을 점검했다.
권순영 병원장은 “민원인 폭행 등 위급 상황 시 직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모의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해 직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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