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만든다...사통팔달 철도망 구축

경기=권현수 기자 2023. 10. 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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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해 대량수송이 가능하고 정시성이 높은 철도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GTX-A 등 사통팔달의 광역철도망을 구성하고 고양시 내부를 연결하는 도시철도망 구축을 통해 출퇴근길 교통난,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명품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GTX-A, 교외선, 고양은평선, 인천2호선 연장사업의 조기 개통으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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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 9호선 급행 등 광역철도망 연구용역 진행
'대곡~식사' 트램 준비 순항...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 반영 추진
GTX-A·교외선·고양은평선·인천2호선연장 조기 개통추진
이동환 고양시장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출고식에 참여했다./사진제공=고양시

경기 고양시가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해 대량수송이 가능하고 정시성이 높은 철도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서해선 고양 대곡~부천 소사 구간이 개통돼 경기도 남북 방향 연결과 서울 서부권 접근성이 향상됐다. 8월에는 서해선이 일산역까지 연장됐다. 시는 동서남북 어디든 갈수 있는 광역철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트램 등 교통난 해소 수단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월부터'고양특례시 광역철도망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광역철도'는 대도시권에서 두 개 이상 시도에 걸쳐 운행되는 철도노선을 말한다.

이번 용역에서는 △신분당선 일산 연장 △9호선 급행 대곡연장 △3호선 급행 및 경의중앙선 증차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교외선 전철화 및 노선변경 등을 검토하고 노선에 대한 수요, 경제성, 타당성을 분석한다.

또한 식사동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트램 사업도 추진한다. 도로 위에 설치한 레일을 따라 운영되는 트램은 버스나 승용차보다 훨씬 많은 승객이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에 비해 사업비가 1/3 가량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트램예시 이미지./사진제공=고양시

시는 2021년부터 약 1년간 '도시철도망 구축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했고, 지난해 12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트램 3개 노선에 대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건의한 3개 노선 중 2020년 12월 '고양 창릉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반영된 '대곡~고양시청~식사'구간인 일명 '식사트램'이 도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GTX-A, 교외선, 고양은평선, 인천2호선 등 현재 추진 중인 철도노선의 조기 개통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GTX-A 노선 '운정~서울역' 구간은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GTX-A 차량 출고식을 가졌고 지난 9월부터 '수서~동탄' 구간 차량 시운전을 시작했다. 고양시에 위치한 2~4공구는 깊이 약 50m 아래 지하터널 굴착을 완료하고 라이닝 타설, 전력 공사가 한창이다.

교외선은 고양 능곡~의정부를 연결하는 약 30㎞ 노선이다. 올해 초부터 노반공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운행재개를 목표로 한다. 현재 각 지자체별 사업비 분담, 철도건널목 개량사업 등을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양은평선은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사업으로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안에 서부선 직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시, 서울시, 경기도 및 LH 등 관계기관이 적극 협의 중이다.

인천2호선 고양연장사업은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고양·김포·인천시는 공동으로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공동용역을 착수하고 예타 통과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GTX-A 등 사통팔달의 광역철도망을 구성하고 고양시 내부를 연결하는 도시철도망 구축을 통해 출퇴근길 교통난,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명품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GTX-A, 교외선, 고양은평선, 인천2호선 연장사업의 조기 개통으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서해선 일산역 연장 개통식 모습./사진제공=고양시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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